입력 : 2024-05-25 12:00:02
3월 이후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모델 Y 생산량을 두 자릿수 출였다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3월부터 6월까지 상하이 공장의 모델 Y 생산량을 최소 20% 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자료에 따르면 중국 모델 Y의 3월 생산량은 4만9,498대, 4월 생산량은 3만6,610대로 1년 전 대비 각각 17.7%, 33% 감소한 것이다. CAAM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1~4월 동안 중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를 총 28만7,359대 생산해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5% 감소했다. 모델 3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테슬라의 올해 판매 목표는 200만대로 그중 60~70만대는 중국 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연초 세웠던 목표와 변함이 없다고 별도 소식통은 전했다. 테슬라는 판매 목표를 달성을 위한 다양한 가격 정책 및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중국에서 모델 Y의 가격을 2021년 첫 출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낮으며, 모델 3 구매자에게는 무이자 할부 제도를 제공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60만3664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중국 신에너지차 부문 점유율은 7.8%였다. 올해 4월까지 점유율은 6.8%까지 하락했다. 반면, 라이벌인 중국 BYD는 첫 4개월 간 중국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34.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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