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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월 중국 아이폰 판매량 350만대…전년 동기 대비 52%↑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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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29 09:37:13

    지난 4월 애플의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정보통신아카데미(CAICT)의 자료에 따르면 4월 아이폰 중국 판매량은 350만대로 전년 동기 230만대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아이폰 모델은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프로 맥스였다.

    ▲중국 내 애플 스토어 아이폰  ©연합뉴스

    CAICT는 중국 정부와 긴밀한 연구기관으로 한 달에 한 번 중국 스마트폰 판매 데이터를 발표한다.

    애플에게 있어 이번 아이폰 판매 증가는 희소식이다. 중국은 아이폰 총 매출의 약 17~20%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판매량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과 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감소했지만, 3월에는 반등에 성공해 매출이 12% 증가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애플이 지난 몇 달 간 중국에서 진행한 할인 행사가 꼽히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16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아이폰 15 판매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애플 팀 쿡 CEO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증가한 것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놀라운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개발자 회의 WWDC24를 6월 10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개최한다. WWDC에서는 차기 iOS 외, macOS, iPadOS, visionOS 등의 업데이트, 생성 인공지능(AI)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애플은 생성 AI 개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에게 밀리고 있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발표에 맞춰 AI의 처리 능력을 높인 신형 프로세서 M4를 발표했으며, WWDC에서 소프트웨어면에서 생성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또한 오픈AI와 생성 AI 분야에서 제휴를 발표한다는 소문도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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