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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산업전망_통신] “연말부터 투자증가로 주가 오를 것...최선호주 SKT”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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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29 10:59:10

    ▲ 통신3사 © 연합뉴스

    올 하반기 통신사들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연말부터 차세대 요금제 출시 기대감으로 투자가 증가하며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통신사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며 “매출 증가 기대감이 생겨날 연말부터 서서히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하나증권은 “통신사들은 2분기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엔 통신사 모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SKT·LG U+·KT 등 통신 3사의 영업이익 합계를 전년대비 6% 감소한 3조3858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어 마케팅비용와 감가상각비의 정체가 예상되지만 물가 상승 여파로 인한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상승이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나증권은 “내년부터 5G Advanced 도입과 장기 요금제 개편에 따른 기대감으로 통신주가 다시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주가는 네트워크 투자가 많을 때 오히려 상승하는데 내년에 투자가 증가하며 주가가 오를 전망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국내 통신사의 PBR(주가수익비율 Price to Book Ratio)이 낮지만 ROE(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도 낮아 저평가 주장에 한계가 존재한다”며 “단 기대배당수익률/주주이익환원 수익률은 높아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하나증권은 최선호주로 SKT를 꼽았다. 아울러 S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0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KT는 올해 연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나 그 폭은 미미할 것이며 주주이익환원 수익률이 9%로 압도적이다. 또한 SKB 이익/배당금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며 올해에도 9,00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소각이 진행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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