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화이트 컬러에 가성비 갖춘 게이밍 메모리, ADATA XPG DDR5-6000 CL30 LANCER BLADE RGB 패키지 32GB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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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29 17:37:35

    화이트 PC가 대세다. ‘어항 케이스’로 불리는 PC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PC 케이스에 하얀 PC 하드웨어를 장착하는 시스템이 유행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이 유행한다는 것은 구성품도 전부 화이트로 구성할 수 있다는 말이다. 화이트 PC 케이스, 화이트 CPU 쿨러, 화이트 메인보드, 화이트 그래픽카드, 화이트 파워 서플라이 등이 판매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화이트 메모리. 정확히는 방열판이 하얀 메모리다. 화이트 PC 구성 시 화이트 메인보드와 짝을 맞추게 될 중요한 메모리라 할 수 있다. 물론 하얀 색은 기본이며 여기에 디자인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방열 성능이 뛰어나야 좋은 메모리인 것이다. ADATA는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게이밍 메모리를 선보였다.

    착실한 성능의 게이밍 메모리 

    ▲ ADATA XPG DDR5-6000 CL30 랜서 블레이드 RGB 화이트 패키지

    ADATA XPG DDR5-6000 CL30 LANCER BLADE RGB 화이트 패키지(ADATA XPG DDR5-6000 CL30 랜서 블레이드 RGB 화이트 패키지, 이하 XPG DDR5-6000 랜서 블레이드)는 ADATA의 오버클럭 게이밍 메모리다. 현 시점에서는 게이밍 메모리의 기준이 6000MHz에 맞춰졌는데, 딱 이 기준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게이밍 메모리로는 사실상 표준 클럭이라 볼 수 있을 정도다.

    용량 및 성능은 어떨까? 32GB(16GB x2) 구성에 속도는 6000MHz다. 작동 전압은 1.35V며 CAS 대기 시간은 30-40-40이다. 게이밍 브랜드 XPG에 맞춰 제법 괜찮은 성능을 지녔다. 보증은 평생 제한 보증이다.

    안정성도 갖췄다. ECC(오류 수정 코드)가 있어 실시간으로 오류를 자동으로 수정한다. 이를 통해 CPU 연산의 부담을 줄여준다. 신뢰성은 기업 등급 컴퓨터 수준이다. 안정성과 신뢰성으로는 딱히 신경을 쓸 필요가 없을 정도다.

    ▲ AMD 라이젠 7 7800X3D에 ASRock X670E PG Lighting 메인보드 시스템에서도 EXPO를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오버클럭도 인텔 XMP 3.0이 적용돼 딱히 어려울 건 없다. 바이오스에서 XMP만 적용해 주면 간단한게 오버클럭 상태로 변한다. 별달리 테스트할 필요도 없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니 쓰기 편하다. 물론 사용하기 전 사용 중인 메인보드의 메모리 호환 리스트(QVL)를 확인해 주는 것이 좋은데, 대부분의 경우 별 문제는 없다.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건 XPG DDR5-6000 랜서 블레이드의 외관이다. 하얀 바탕에 DDR5 문구와 함께 사선으로 처리돼 세련됐다. 화이트 색상도 잘 뽑힌 편이다. 타 제품의 경우 가끔 화이트 색상이 누렇게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XPG DDR5-6000 랜서 블레이드는 깔끔하다.

    또한, 방열판 등 메모리 부품은 고급 소재로 제작됐다. 고품질 IC와 PCB에 방열판이 밀착해 방열 효과가 뛰어나다. 덕분에 오버클럭 상태에서도 안정적이다. 오버클럭 적용 후에도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메모리 상단에는 RGB 조명이 적용됐다. 해당 RGB 조명은 고정, 호흡, 혜성 등 다양한 효과가 지원된다. 음악 모드 등을 통해 동기화시킬 수도 있다. 프로그램은 메인보드 브랜드의 RGB 제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된다. 에이수스 아우라 싱크, 기가바이트 RGB 퓨전 2.0, msi 미스틱 라이트 싱크, 애즈락 폴리크롬 싱크 등이다.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



    XPG DDR5-6000 랜서 블레이드를 AMD 라이젠 7 7800X3D+ASRock X670E PG Lighting 시스템에 장착 후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CPU-Z로 SPD 정보를 확인해 봤는데, SK 하이닉스 메모리를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오버클럭 미적용 시 7-Zip 성능

    ▲ 오버클럭 적용 시 7-Zip 성능

    이어 7zip 테스트에서는 오버클럭 적용 후 성능이 조금 더 향상됐다.

    AIDA 64 메모리 벤치마크에서도 읽기, 쓰기, 복사 성능이 상승하고 레이턴시가 줄어듬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오버클럭 미적용 시 AIDA 64 성능

    ▲ 오버클럭 적용 시 AIDA 64 성능

    3DMark 파이어스트라이크 벤치마크도 구동해 봤다. 오버클럭 적용 시 점수가 좀 더 높게 나온다. 그래픽카드 장착 후 게임을 즐기면 고클럭 메모리를 사용할 때 평균 프레임이 조금 상승한다.

    ▲ 오버클럭 미적용 시 파이어 스트라이크 성능

    ▲ 오버클럭 적용 시 파이어 스트라이크 성능

    깔끔한 디자인에 게임용으로도 준수한 성능

    XPG DDR5-6000 랜서 블레이드 외관은 예쁜 편이며, 오버클럭 메모리 중에서도 성능은 기본 이상은 한다. 추가로 테스트 시 별다른 문제도 없었다. 오버클럭도 바이오스에 진입해 XMP 정도만 적용해 주면 되니 안정적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화이트 색상에 성능도 괜찮은 편인데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기존 DDR5-6000 오버클럭 게이밍 메모리와 비교하면 확실히 저렴한 편인데, 그렇다고 해서 성능이 밀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런 조건에서도 RGB도 지원되니 화려하기까지 하다. 화이트 색상의 게이밍 메모리가 필요하다면 XPG DDR-6000 랜서 블레이드를 추천한다.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안정적이며, 화이트 색상의 디자인도 또 게임 성능도 만족할 만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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