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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 예작도를 예술 섬으로…완도군, 명소화 사업 본격화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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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30 16:45:26

    ▲ 보길,예작도 명소화사업 조감도 © 완도군

     기본계획 수립 완료, 둘레길·사계절 허브 정원·명상 공간 등 조성

    완도군이 보길 예작도를 명소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노화(보길), 소안을 다니는 야간 여객선 운항이 시작되고, 예작교(해상 인도교)가 준공되면서 보길 예작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있다.

    이에 군은 예작도의 돌담길 등 예스러움과 천혜의 자연환경,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예작도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는 20가구가 거주하는 예작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 후 4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예작도 관광 명소화 사업’의 콘셉트는 ‘예술 섬’이다. 일본 나오시마는 섬 전체가 예술인들을 위한 미술관으로 예술가와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어 이를 모티브로 삼았다.

    군은 예작도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보존하며 이를 관광 콘텐츠화하고자 ‘둘레길(치유길)’, ‘사계절 허브 정원’, ‘멍존 명상 공간’, ‘소소재 조각 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빈집 리모델링으로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관광객들이 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길 예작도를 주민들의 삶, 자연, 예술이 어우러지는 예술 섬으로 조성하여 섬과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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