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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FSD 출시 한걸음 더…등록 서류 준비 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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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31 15:04:02

    테슬라가 올해 중국에서 FSD(Full Self-Driving)를 출시하기 위해서 등록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이 문제에 정통한 세 사람의 말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에 서류 등록을 완료하면, 내부 테스트를 거쳐 몇 달 내에 판매가 가능해진다.

    ▲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FSD V12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최신 FSD의 성능을 확인한 후 우리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개 됐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올해 첫 4개월 간 중국 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테슬라는 중국 내 FSD 판매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모든 테슬라 전기차에 기본 오토파일럿(BAP) 소프트웨어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옵션으로 강화된 오토파일럿(EAP)을 판매 중이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FSD를 일시불 8000달러(약 1,100만원) 또는 월정액 99달러(약 13만7,000원)에 판매 중인데, 중국에서는 약 98달러(약 13만5,000원)에 해당하는 월 사용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말 예고 없이 중국을 방문했다. 테슬라의 수익 감소를 막기 위해서 FSD 승인을 받으려는 목적이었다고 불룸버그는 보도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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