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31 18:22:51
권윤덕(한국)·필립 베히터(독일) 등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와 출판 관계자 등 100여 명 참석
오는 6월 23일까지 3주간 그림책 전시·강연·공연·체험·북마켓·콘퍼런스 등 다양
책의 도시 전주에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를 만나고 그림책을 즐기며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서전시회가 시작됐다.
전주시는 31일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광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권윤덕 작가와 필립 베히터 작가 등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출판사 대표, 관계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개막식을 가졌다.
먼저 개막공연에는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원화전시 작품인 권윤덕 작가의 ‘행복한 붕붕어’ 등 그림책 낭독과 클래식, 샌드아트가 결합된 그림책 콘서트로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상업 출판을 하지 않은 신인 작가를 대상으로 한국그림책출판협회가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제1회 그림책 공모전’의 시상식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공식 행사에 이어 전선영 도슨트(그림책 활동단체 ‘내마음의 그림책’ 대표)와 함께 이팝나무홀로 자리를 옮겨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그림책 원화전을 함께 관람했다.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3일까지 약 3주간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지역서점 일원에서 전시·강연·공연·체험·북마켓·콘퍼런스 등 그림책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메인 행사장인 팔복예술공장에서는 그림책에 일상과 사회를 담아온 권윤덕 작가와 판타지 가득한 환상적인 그림이 특징인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가의 원화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국내외 초청 작가 원화전’이 진행된다. 전시장에서는 지역의 그림책 활동가가 도슨트로 변신해 전시해설과 그림책 읽어주는 시간을 운영하며, 전시 그림책을 활용한 상시 체험도 함께 이뤄진다.
여기에 지역의 신인 그림책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작-작가전’도 팔복예술공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운영된 ‘그림책 작가 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한 작가 12명의 그림책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그림책과 함께 원화, 스케치, 더미북 등이 함께 전시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개막식에서 “그림책은 나이와 성별, 나라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누구나 함께 읽을 수 있다”면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의 가치에 집중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그림책 등 독서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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