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대학교 전용 챗봇 ChatGPT Edu를 발표했다고 지난 31일(현지시간) 포츈지가 보도했다. ChatGPT Edu는 무료 버전 ChatGPT보다 메시지 제한이 완화되며,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 GPT-4o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ChatGPT Edu의 요금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업용 ChatGPT보다 저가에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표된 ChatGPT Edu는 교육기관에서의 이용을 전제로 출시되었으며, 텍스트 해석을 비롯해 코딩, GPT-4o 접속, 데이터 분석, 웹브라우징, 문서 요약, 맞춤형 채팅 AI 작성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5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보안 관리 기능이 견고하며, ChatGPT Edu에서 주고받은 대화나 응답은 AI 학습 데이터에서 제외된다.

오픈AI는 옥스퍼드대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대, 텍사스대 오스틴대, 애리조나주립대, 뉴욕시 컬럼비아대 등 교육 기관에서 기업용 ChatGPT Enterprise를 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ChatGPT Edu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에 ChatGPT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용 가격 정책(오픈AI for Nonprofits)도 함께 발표했다. AI 툴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ChatGPT Team의 사용료는 1유저 당 월 30달러에서 월 20달러로 인하하고, 대규모 비영리 단체는 ChatGPT Enterprise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