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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 경주시 서천둔치 폭행 사건 발생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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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04 16:04:08

    [베타뉴스=서성훈 기자] 외국인 학생이 타 학교 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제보자에 따르면 경주 A중학교 소속 B군(외국인)이 지난 1일 오후 6시 55분경 경북 경주시 중부동 서천둔치에서 C군(D중학교 소속, 외국인)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제보자는 당시 “서천둔치에 세워둔 차량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괴성이 들리더니 8명 정도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상태에서 일진으로 보이는 1명이 힘이 약한 C군을 일방적으로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이번 폭행으로 C군은 입술 밑이 찢어져 많은 피를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가해자 B군 일행은 현장을 벗어난 상태였다. 또 피해자 C군은 맞은 흔적을 지우기 위해 서천둔치의 한 화장실을 찾았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발견, 사건이 접수됐다.

    경주경찰서 성건파출소는 해당 사건을 접수한 후 “담당부서에 인계해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경주경찰서는 “이름을 모르면 조회가 불가능하다”며 사건발생 원인과 피해자 조사 여부 등 간단한 수사 진행상황을 일절 알려주지 않았다.

    한편 경주소방서는 “당시 응급조치를 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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