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제철, 시황 개선·주주환원정책 따라 상승 동력 기대”-대신證


  • 박영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6-07 18:30:42

    ▲ 현대제철 사옥 © 현대제철

    현대제철에 대해 시황 개선과 주주환원정책 방안 확정에 따라 상승 동력 기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5조9500억원(전년동기대비 6.9% 증가), 영업이익 558억원(-83.3% ), OPM 0.9%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그러나 대신증권 이태환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성수기 도래에 따른 판매량 개선 효과와 더불어 고로 투입원가 하락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될 예정”이라며 “1분기 대비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실수요향 가격 협상은 현대차그룹향 자동차 강판의 경우 인상 협의를 마쳤으나, 조선사향 협상은 다소 지연되는 상황이며 중국산 후판 수입 물량 상승에 따른 협상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감산의 적극성 판단이 중요한 상황으로, 현대제철은 하반기에 추가 감산 조치를 예상 중이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견제 조치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량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런 가운데 현대제철은 성장을 위한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 적절한 주주환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원료가격 변동 외에 에너지비용 변동을 판매가격에 적극 반영 중이며, 전기차용 강판·고급 열처리재 후판·해상풍력용 대형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판매를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배당성향 공개, 자사주 운용정책 발표 등 투명한 주주환원 방안을 고려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시황 개선 및 주주환원정책 방안 확정에 따라 상승 동력 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