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반기 산업전망_이차전지] “우호적 환경, 실적·주가 상승 이끌 것”


  • 박영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6-10 18:49:55

    ▲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이차전지업종이 재고보충 수요 등 우호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최근 완성차업체들의 전동화 속도조절 및 투자 지연으로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둔화와 투자 심리 위축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키움증권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몇 가지 변수들이 우호적으로 변화된다면 이차전지업종의 실적 컨센서스 상회와 주가 반등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이차전지업종의 향방을 가를 주요변수로는 ▲P(가격)- 리튬·니켈 등 메탈 가격 추이, OEM 원가절감 노력으로 인한 마진 압박 우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판가 압박 심화, 원·달러 환율 등 ▲Q(판매량)- 전기차 판매, 재고 수준, 정책 변화, 관세 영향, 재고 보충 여부, 신공장을 위한 초도 물량, 신차 출시 등 ▲주요 지역 선거(유럽/미국) 등 이벤트, 매크로 환경(금리 인하 시점, 경기 지표) 등을 꼽았다.

    키움증권은 하반기 이차전지업종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P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Q의 경우도 하반기로 갈수록 신차 출시와 메탈 가격 하락 중단에 따른 재고 보충 수요와 2025년 전후 북미를 중심으로 한 신규 공장 초도 물량, 전기차 가격 경쟁 등으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단기적으로 ▲고객사 다변화 ▲차세대 기술(실리콘 음극재 등) ▲정책 수혜주(전해액 등)에 대한 거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증가가 가능한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했다.

    키움증권은 이차전지업종 최선호주로 포스코퓨처엠·대주전자재료를, 관심종목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N65 재고조정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실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반기로 갈수록 전방 고객사 가동률 상승에 따른 N86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라인 전환 후 N87 제품 및 NCA 비중도 상승하며 물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포스코홀딩스를 통한 원재료 소싱으로 점차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