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11 10:58:33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용산~상봉) 제3-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총 길이 82.8㎞의 고속철도다. 예정 정차역은 총 14개이며, 재정구간과 민자구간(수익형 민간투자)으로 구분해 구축한다. 이중 HJ중공업은 상봉 정거장과 대합실 신설 및 7호선 환승통로와 본선 터널공사 등을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68개월이다. 공사금액은 3319억 원으로, HJ중공업의 지분율은 70%다.
이번 GTX-B노선 공사 수주로 HJ중공업의 올해 5월 말 기준 수주액은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앞서 HJ중공업은 GTX-A 노선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제4공구 공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밖에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1공구와 광교~호매실 제1공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8공구 및 장항선 개량 2단계 제2공구 등 지하철 등 철도공사 분야에서 다양한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올해 지속되고 있는 신규 수주 기세를 이어가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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