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딱...오픈형 귀찌 이어폰 ‘브리츠 BZ-EO7’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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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11 14:10:58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이어폰 ‘이어링(Earing)’이 뜨고 있다. 이어링 이어폰은 귀걸이형 이어폰, 귀찌 이어폰으로 불리며 귀를 완전히 열어놓을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귀에 걸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로도 활용하기 좋다.

    ▲ 브리츠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BZ-EO7

    사운드 기업 브리츠(Britz) 역시 최신 이어링 이어폰 ‘BZ-EO7’을 출시했다. 브리츠 BZ-EO7은 가볍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하나의 액세서리로 활용하기 좋다. 귀를 막지 않기 때문에 운동용 이어폰으로 사용하기 좋고 생활방수 기능도 갖췄다. 브리츠의 최신 이어링 이어폰 ‘BZ-EO7’을 리뷰를 통해서 만나보자.

    완전 오픈형 디자인

    브리츠 BZ-EO7은 완전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귀를 전혀 막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다. 아웃도어에서 들을 때 주변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기에 더욱 안전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운동할 때 외에도 업무를 하는 등 주변 상황을 파악해야 할 때 유용하다.

    인이어 이어폰처럼 고막 가까이에서 소리를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두고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기에도 알맞다. 청력 보호는 물론 귀를 막지 않기에 청결을 유지하기에도 좋다.

    ▲ 브리츠 BZ-EO7 착용 이미지

    브리츠 BZ-EO7은 귓볼 바로 위에 걸어서 착용한다. LED 표시등이 귀 바깥을 향하도록 착용해야 한다. 가벼운 무게로 착용감이 좋다. 일반적인 이어폰은 착용이 힘든 이들에게 유용하다. 착용감이 뛰어나면서도 걷고 뛰는 것 정도로는 이어폰이 빠지지 않아 운동용 이어폰으로 제격이다. 특히나 오픈타입으로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 사용할 아웃도어용 이어폰으로 어울린다. 특히나 생활방수 기능을 갖춰 땀을 흘리거나 비를 맞는 것 정도는 사용하는데 문제 없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컬러의 일체감도 뛰어나다. 이어폰 유닛과 케이스, 충전 케이블까지 동일한 컬러로 제공된다. 블랙 컬러는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고 더운 여름에는 화이트 컬러가 더욱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브리츠 BZ-EO7은 이어폰을 보관하고 동시에 충전 가능한 휴대 케이스를 제공한다. 흥미롭게도 보호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을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숫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정확히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쪽 이어폰 유닛이 제대로 케이스에 연결이 되었고 충전 중이라는 것을 디스플레이로 확인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이어폰을 결합했을 때 켜지며 약 7초 정도 뜨다가 자동으로 꺼진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BZ-EO7과 휴대용 충전케이스,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귀를 막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이어팁은 없다.

    다양한 음악 제어가 가능한 버튼 지원

    ▲ LED가 있는 부분에 조작 버튼이 있다

    브리츠 BZ-EO7은 이어폰의 버튼을 통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터치 방식은 쓰지 않았다. 버튼은 양쪽 유닛 모두 채택하였으며, 한 번 눌러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끌 수 있다. 오른쪽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다음 곡, 왼쪽을 두 번 누르면 이전 곡을 재생한다. 볼륨 설정까지 가능하다. 오른쪽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량 증가, 왼쪽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량을 감소한다. 이 밖에도 버튼을 한 번 눌러 전화를 받고 통화 중 짧게 두 번 눌러 전화를 종료할 수 있다.

    귀가 편안한 자연스러운 사운드

    브리츠 BZ-EO7은 블루투스 5.3 버전을 지원한다. 이어폰을 휴대 케이스에서 꺼내면 바로 전원이 켜지고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한다. 스마트폰에서 브리츠 BZ-EO7을 찾아 연결하면 된다. 페어링이 완료되면 간단히 소리로 알려준다. 이후에는 자동으로 이전에 연결했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되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편하다.

    브리츠 BZ-EO7은 골전도 방식이 아니라 소리가 직접 귀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귀를 막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고막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브리츠 BZ-EO7로 사운드를 감상했다. 일반적인 오픈형 이어폰을 살짝 귀에서 떨어져서 듣는 느낌이다. 고막에 가까이 붙이는 사운드보다는 직관적인 소리는 아니지만 대신 자연스러운 사운드에 음악을 계속 들어도 귀가 피곤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이어링 이어폰은 저음이 약하게 들리기 쉬운데 브리츠 BZ-EO7은 저음을 살짝 강조한 느낌으로 중저음 사운드도 잘 살렸다. 중저음을 조금 더 풍부하게 듣고 싶다면 이어폰 착용 위치를 바꿔도 좋다. 살짝 아래로 내리면 중저음 사운드가 살짝 더 강해진다. 굳이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소리가 잘 들리며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도 좋은 편이다. 인이어 이어폰이 아닌 스피커를 틀어놓은 것 같은 사운드로 이해하면 쉽다.

    실외에서 사용을 하면 주변의 소리가 모두 들리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안전하다. 누가 부르는 소리나 뒤에서 차가 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도 주변 상황 인지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대 12시간 사용 배터리

    ▲ USB-C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한다

    ▲ 충전을 하면서 동시에 배터리 잔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브리츠 BZ-EO7은 완전 충전했을 때 연속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를 통해 충전을 하면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는 뒷면 USB-C 단자를 통해 케이스 및 이어폰을 충전한다. 충전을 시작하면 디스플레이가 켜지면서 충전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배터리 잔량이 실시간으로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운동용 이어폰으로 제격

    브리츠 BZ-EO7은 다양한 장점을 갖춘 이어링 이어폰이다. 귀를 완전히 열어두기 때문에 주변의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다. 주변의 소기 때문에 편안한 착용감도 장점이다. 그렇게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등 운동용 이어폰으로 제격이다. 귀에서 살짝 떨어져 소리를 들려주기에 장시간 청취해도 귀의 무리가 덜 간다. 충전 케이스에는 디스플레이로 잔량을 확인해주는 것도 재미있다. 브리츠 BZ-EO7은 오픈 마켓 기준 3만 원대 후반이다. 가볍게 사용할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잘 어울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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