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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브리핑] 12일 중국발 크루즈 올해 첫 부산항 기항


  •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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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11 14:14:46

    ▲ 블루 드림 멜로디호.©(사진제공=BPA)

    ■ 중국인 관광객들 8시간 부산 머물며 관광지 탐방·쇼핑 등 예정

    [부산 베타뉴스=이재승 기자]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오는 1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1번 선석)에 중국 상해발 크루즈선 ‘블루 드림 멜로디호’(4만 2000톤, 승객정원 1,200명, 길이 202m)가 입항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루 드림 멜로디호는 작년 8월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 조치를 기점으로 부산항에 처음 입항하는 중국발 크루즈선이며, 작년에 BPA가 중국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유치했다.

    블루 드림 멜로디호에 승선한 관광객은 중국인 342명, 영국인 3명, 미국인 3명 등 총 352명이다. 이들은 부산에 약 8시간 이상 기항하면서 태종대, 해운대, 남포동(용두산공원), 롯데면세점 등을 돌며 지역관광과 쇼핑을 한 뒤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등을 거처 중국 상하이로 되돌아 간다.

    부산항에는 블루 드림 멜로디호를 시작으로 ‘스펙트럼 오브 더 씨즈호’(16만 9000톤, 승객정원 4,573명, 길이 321m)와 ‘자오샹이둔호’(4만 7000톤, 승객정원 954명, 길이 228m)가 올해 연말까지 총 12회 기항 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 관광업계에서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 중심 운항노선 조정과 중국 여행사의 활발한 크루즈 단체 관광 영업활동에 힘입어 부산항의 중국발 크루즈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연관업계 및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직원 안전점검 전문성 향상교육 현장.©(사진제공=BPA)

    ■ BPA, 시설물 안전 분야 전문성 향상 교육 시행

    BPA는 부산항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더욱 내실있게 진행하기 위해 10일 자체 점검반원과 운영사 시설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 분야 전문성 향상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은 시설관리 담당 직원들이 현장 기반 실무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항만 분야 점검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항만시설물 점검 시 주안점과 유지관리의 전반적인 사항, 1·2종 시설물 점검보고서 작성법 등 중심으로 진행했다. 시설물 안전관리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BPA는 지난 3일부터 3주간 부산항 내 시설물 229개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정기안전점검에서는 시설물의 상태를 판단하고, 시설물이 점검 당시의 사용요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외관 조사를 벌인다.

    BPA는 안전한 부산항 실현을 위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및 항만법에 따라 매년 소관 시설 426개소에 대한 안전점검과 유지보수를 시행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재승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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