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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산업전망_방산] “수주 모멘텀 충분...전반적 실적 상승기”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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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11 17:10:26

    ▲ K9 자주포 © 연합뉴스

    하반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무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해 국내 방산업종의 기회 요인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올해는 방산업종의 전반적인 실적 상승기가 될 것”이라며 그 요인으로 ▲수주 모멘텀 ▲유럽 Peer의 주가 흐름 등을 꼽았다.

    메리츠증권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무기 수요·공급의 불균형 속 기회 요인이 다수”라고 짚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하반기 동유럽·중동·미국 등 지역별로 무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동유럽국가 루마니아는 대규모의 무기 도입 사업(자주포, 전차, IFV, 대공망등)이 예정돼 있다.

    중동 UAE는 국내 방산업계와 중장기 파트너십이 맺어질 전망으로, 천궁II에 이어 수리온·KF-21·L-SAM으로 이어지는 연쇄 수출 사이클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미국은 비궁·TF-50N·아리온스멧수출 준비 중이다. RDP(국방상호조달협정)를 통한 관세 면제 효과가 기대되며, 중장기 공동개발 및 체결국 간 상호운용성 확장에 따른 추가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 메리츠증권은 “유럽 역내 방위산업 부양 정책이 다수 등장함에 따라 국내 방산업종의 추가 수출에 대한 여력 의심dl 고조되고 있지만 노골적인 견제는 곧 유럽 방위산업의 경쟁력 하락을 의미하며 예산 또한 15억 유로 수준으로 낮아 실효성이 의심된다”며 “추가 수출 여력에 대한 의심은 과도하다”고도 짚었다.

    이어 “중장기 방산업종의 성장을 위해서는 유럽의 견제보다 수출금융 지원책의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메리츠증권은 한국항공우주(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65,000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매수 250,000원)·한화시스템(매수 23,000원)·LIG넥스원(매수 200,000원)·현대로템(매수 49,000원)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진한 1분기 실적은 반대로 외형성장을 증명한다. 연간 폴란드향 물량은 인도 가이던스(K9 60문 이상/천무 30문 이상)에 변함없기에 2분기부터의 실적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한화시스템은 체계기업들의 수출물량 증가에 따라 수출 비중도 동반 상승했으며(수출비중: 지난해 4분기 8%→1분기 18%). 이러한 수출비중 상승에는 1분기 UAE향 MFR레이더 물량이 다수 반영된 영향이 있지만 구조적으로 수출 비중증가 구간에 돌입해 실적의 질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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