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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망세 속 순환매로 상승 '마감'...SK하이닉스, 장중 신고가 경신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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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11 18:01:21

    ▲ 11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11일 코스피가 관망세 속 순환매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5포인트(0.15%) 오른 2705.3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4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1억원, 118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12,500 ▲4500 +2.16%), 현대차(271,000 ▲3500 +1.31%), 셀트리온(192,600 ▲3100 +1.64%), LG화학(375,000 ▲4500 +1.21%), LG에너지솔루션(356,500 ▲3500 +0.99%), 삼성물산(134,400 ▲800 +0.60%) 등이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21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삼성전자(75,200 ▼500 –0.66%), 네이버(170,200 ▼500 –0.29%))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42%) 오른 868.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287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334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283,500 ▲30500 +12.06%), 엔켐(286,000 ▲8000 +2.88%), 레인보우로보틱스(164,900 ▲4300 +2.68%), 클래시스(48,050 ▲650 +1.37%)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260,000 ▼14500 -5.28%), HLB(58,500 ▼700 -1.18%), 에코프로비엠(213,500 ▼2000 -0.93%), 에코프로(103,100 ▼600 –0.58%)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및 6월 FOMC(연방준비제도이사회)을 앞두고 금리 경계감이 높아졌다"며 "이런 가운데 관망심리 속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간밤 엔비디아(+0.8%)는 ▲액면 분할로 접근성이 높아진 가운데 ▲Dow 지수에의 편입 가능성에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며 “이에 SK하이닉스 등 HBM 관련주는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총 2위로 등극했다”며 “알테오젠은 Merk와 ‘ALT-B4’ 기술 이전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는데, 최근 ASCO에서 Merk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관련해 긍정적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로열티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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