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에오스 블랙, 과금은 줄이고 하드코어 MMO 본연의 재미에 집중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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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13 16:15:10

    블루포션게임즈가 신작 MMORPG '에오스 블랙'을 오는 6월 20일 정식 출시한다.

    'The 위험한 MMORPG''는 슬로건을 내세운 '에오스 블랙'은 지속되는 분쟁과 PK 재미가 특징인 게임이다. 기본적인 공성전을 비롯하여 월드 서버 간 PvP 전투 모드로 서버의 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PK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 간의 지정 거래와 거래소를 기반으로 하는 '자유 경제 구현', 고객 자산 가치 하락 방어를 위한 업데이트 기조 외에도 무소과금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블루포션게임즈 김용길 개발총괄 PD, 정상기 사업총괄 이사와 '에오스 블랙'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좌)김용길 개발총괄 PD, (우)정상기 사업총괄 이사

    - 에오스 IP로 게임을 계속 개발하는 이유가 있다면?

    에오스는 블루포션게임즈의 근본이 되는 중요한 IP이기 때문에 에오스 IP의 확장은 계속될 것이다. 현재 다른 팀에서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에오스 로얄'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다.

    - 파이널테스트에서 얻은 유의미한 피드백이 있다면

    첫 테스트 이후 서버 불안정, 클라이언트 최적화, PC버전 제공, 타격감과 밸런스 조정 등 다양한 요청사항이 있었고, 이를 파이널테스트에서 수정해 공개했다.

    파이널테스트 이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PC버전의 경우 그래픽 퀄리티 업그레이드는 물론 PC버전만의 최적화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오프라인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매니징 모드'를 파이널 테스트에서 첫 공개했고, 35% 이상의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게임 내 중요 사항을 오프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 현재 준비 중인 RvR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식 출시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영지전과 같은 동토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공성전을 비롯해 서버 대항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해 안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PvP를 좋아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필드에서는 PvP가 전면 허용되고, PvP를 피로하게 느끼는 이용자들을 위한 안전지대도 있다. PvP가 불가능한 특정 지역에서 사냥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하는 콘텐츠이며, 오프라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매니징 모드에 안전 지역 던전 플레이를 세팅할 수 있다.

    - 원거리 캐릭터 비중이 높은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원거리 캐릭터가 파이널테스트까지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근거리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밸런스를 조절해 나갈 것이다.

    - 1:1 거래 지원으로 작업장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작업장을 막기 위해 PC 클라이언트의 경우 1개만 사용할 수 있고, 에뮬레이터는 지원하지 않는다. 기존 에오스 시리즈를 서비스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기본적으로 패키지 판매가 없으며, 소환 확률 및 합성 확률, 천장 시스템까지 타 게임 대비 낮게 책정하여 유저 부담을 최소화했다.

    상점에서는 다이아 상품과 다이아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만 판매된다. 다이아 상품 구매 시 일정 마일리지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으며, 마일리지로 패밀리어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거래소를 통해 물품 판매 시, 다이아 혹은 마일리지로 선택해 받을 수도 있다.

    - 프로모션 BJ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BJ의 경우 게임 홍보의 목적으로만 이용할 계획이다. BJ와 함께 즐기는 이용자들이 박탈감을 느끼거나 지나치게 불리한 상황을 맞이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BJ가 활동하는 서버는 따로 표시해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 최근 MMORPG 장르 저작권에 민감한 분위기다. 에오스 블랙은 어떤가?

    예전부터 MMORPG에 저작권 이슈가 많이 발생해 '에오스 블랙' 역시 개발 과정에서 확인을 확실히 했다. '에오스 레드'는 2019년에 출시했던 게임이고, 레드에서 호평을 받았던 콘텐츠나 시스템 등을 블랙에 계승했기 때문에 굳이 타사 게임을 참고할 필요가 없었다.

    - 마지막으로 에오스 블랙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

    '에오스 블랙'은 하드코어 MMORPG 본연의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담은 게임이다. 게임 본연의 재미를 무소과금 유저도 즐길 수 있도록 과금 모델 설계와 여러 안전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

    단기적 매출을 위한 프로모션 없이 '에오스 블랙'을 찾아 주신 이용자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운영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쾌적하고 즐겁게 게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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