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임대 계획을 발표했다고 테슬라라티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X에서 “당사는 옵티머스 판매 및 자체 공장 사용 계획 외에도 임대 계획도 진행 중”이라면서 “테슬라는 내년부터 옵티머스의 판매를 개시할 것이며, 임대 프로그램은 그 이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옵티머스 임대 프로그램의 대상 회사가 어디인지, 임대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될지 등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주 개최된 테슬라 2024년 주주총회에서 머스크는 “옵티머스 로봇은 현재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옵티머스 로봇 여러 대가 배터리 셀을 분류해 배송 컨테이너에 수납하는 작업을 수행 중”이라면서 “내년까지 테슬라의 공장에서는 1,000대 이상의 옵티머스 로봇이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현재 11개의 자유도(Degrees of Freedom) 수준에서 올해 말에는 22개의 자유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옵티머스의 미세한 운동 기술을 인간의 기술 수준까지 향상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테슬라가 최근 업데이트한 영상 따르면 옵티머스는 특정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보행 속도가 혁신적으로 향상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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