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준비중인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삼성 CPU는 빠지고 퀄컴 CPU만 들어갈 전망이어서 사용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이 내년 1월에 공개할 갤럭시S25 시리즈에 전세계적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CPU만 들어간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시장 분석 애널리스트인 밍치궈 또한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오직 퀄컴 CPU만 공급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삼성에서 제작중인 엑시노스2500 칩셋은 새로운 3nm 초미세 공정으로 제작되는데, 이 작업의 수율이 예상보다 낮아서 갤럭시S25에 적용할 수 없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갤럭시S22 시리즈에 CPU 성능 문제로 인한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조작 사건에 휘말린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 다음해에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세계 모든 모델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 CPU를 사용하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삼성은 그 이후에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 전세계 모델에서 퀄컴 칩셋을 약 40% 정도 사용하며 다시 엑시노스 CPU를 늘리는 듯 했다.

전세계 모든 갤럭시S24 울트라에만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을 사용했고, S24 일반 및 플러스 모델의 경우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에서 출시된 모델에만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을, 그 외 국가에서는 엑시노스2400 칩셋을 적용했다.

하지만 다시 갤럭시S25 시리즈 전세계 모델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CPU 적용 소식에 사용자들의 호불호가 나뉘는 모습이다.

현재 퀄컴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가격을 올리는 것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된다면 전세계 모든 갤럭시S25 시리즈의 가격이 모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다.

엑시노스2500 칩셋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2세대 3nm 초미세 제조 공정을 사용해 전력 효율성에서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와 맞먹거나 능가할 수 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앞서 말한대로 수율이 안나오는 문제 또한 나올수 있어 확실한 장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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