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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엔비디아 급락 영향에 '하락'...2760선 내려앉아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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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24 17:35:21

    ▲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24일 코스피가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2784.26)보다 19.53포인트(0.70%) 내린 2764.73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79억원, 94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65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223,000 ▼11000 -4.70%), LG에너지솔루션(331,000 ▼2000 –0.60%), POSCO홀딩스(366,000 ▼500 -0.14%) 등이 하락했다.

    반면 KB금융(80,000 ▲1400 +1.78%), 삼성전자(80,600 ▲600 +0.75%), 현대차(281,000 ▲1000 +0.3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의 하락세는 엔비디아의 급락 충격에 국내 반도체주도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9일 3% 넘게 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한 바 있는 엔비디아는 20일 3.5%, 21일 3.2% 급락하면서 미국 증시 시총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SK하이닉스 등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묶여 있는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코스피가 내려갔다는 것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52.67) 대비 11.15포인트(1.31%) 하락한 841.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6억원, 1760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379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 엔켐(236,000 ▼30000 –11.28%), 클래시스(52,900 ▼1700 –3.11%), 에코프로비엠(182,100 ▼4500 –2.41%), 에코프로(91,300 ▼1500 –1.62%) 등이 떨어졌다.

    반면 HLB(66,000 ▲1700 +2.64%), 알테오젠(286,000 ▲5000 +1.78%) 등은 올랐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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