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소식

용산구의회 이미재 운영위원장, “센트럴파크를 넘어 용산공원으로” 5분 발언


  • 이 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6-26 12:22:09

    ▲ 용산구의회 이미재 운영위원장이 뉴욕센트럴파크 장점을 용산공원에 접목할 것을 제안했다 © 이미재 의원실

    용산구의회 이미재 운영위원장은 25일 제2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뉴욕 공무 국외 출장 성과를 발표하며, 뉴욕의 센트럴파크 사례를 용산공원에 접목할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뉴욕 선진사례 비교 시찰에서 이미재 위원장은 "뉴욕의 센트럴파크의 장점을 어떻게 용산공원에 접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이를 구체화할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센트럴파크는 20여 년에 걸쳐 조성된 뉴욕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도시공원의 시초로, 약 100만 평 규모의 녹지가 맨해튼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이미재 위원장은 "이 숲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도 완화하고, 습도를 9~23% 상승시키는 등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을 한다"며, 이를 용산공원에도 접목하여 "기후 위기 시대에 녹지 온실가스와 탄소의 흡수원으로 도시의 열섬 현상 완화, 도시생태계 안정성 도모 등 시대의 요구를 수용하는 도시공원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이미재 위원장은 센트럴파크의 운영 방식에도 주목했다. 센트럴파크는 예산의 85% 이상을 민간 기업의 기부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공원 관리의 주체는 시 당국이 아닌 시민들의 조직체인 ‘센트럴파크 컨서번시’라는 비영리단체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용산공원 또한 시 당국이 주체가 되기보다, 시민이 공원 관리와 조성에 참여하여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배워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미재 위원장은 "이번 공무 국외 출장을 통해 우리 용산이 지향해야 할 미래의 모습과 더불어 개발을 앞둔 용산공원이 ‘친시민, 친환경’의 특성을 살려 구민들께 ‘행복하고, 깨끗한’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