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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경종 의원 "권력 가진 사람들, 반성하고 잘하겠단 말 이를 악물고 안해"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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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29 13:31:10

    ▲ 29일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인 인천 서구 검단의 지역사무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곽정일 기자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권력을 갖고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반성하고 잘하겠다는 말 두마디를 이를 악물고 안한다"고 비판했다.

    모 의원은 29일 지역구인 인천 서구 검단에서 열린 지역사무소 개소식에서 "먹고 살만한 정도면 만족하는 나라를 넘어 그 이상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 같은 사람, 시의원, 구의원 님들을 뽑아 국회, 시의회, 구의회에 보낸 이유는, '우리(시민들)가 너무 바쁘니까 신경안써도 잘 해줘'라고 하는 거 아니겠나"라며 "대통령이라는 사람도 당연히 그런 사람으로 (알고) 뽑아서 우리가 보냈고 믿음을 줬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그렇게 권력을 갖고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나"반문하며 "힘들다. 정말 정말 힘들다. '본인이 반성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딱 두마디만 하면 되는데 이를 악물고 안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했다'라는 말을 그동안 안 배웠나 보다"고 덧붙였다.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을 이어간 모 의원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본인이 틀릴 수 있다는 자세를 갖고 말할 수 있으며 그걸로 인해 앞으로 잘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제가 가져야 할 용기이며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따.

    이날 모 의원은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5호선 이슈에 대해 그는 "검단은 더 들어올 사람만 기본적으로 10만명이 넘게 남았다"며 "5호선 문제 자체가 여러가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절대 무산되지 않고 본 궤도에 오르게 만들 것이고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만한 결과물들로 최종 착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부권 문화예술회간 유치에 대해서는 검단유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모경종 의원은 "당연히 북부권 문화예술회관은 검단으로 와야 한다"며 검단 인구의 폭발적 증가, 지역특성 상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지역이 검단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모 의원은 "내가 생각하는 검단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곳"이라며 "인프라적 측면서 수도권 매립지때문에 30년간 검단 주민들의 고생이 많았다. 그 보상을 우리가 이제 받아야 될 때"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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