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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14.6인치 폴더블 태블릿을 두려워하는 이유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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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29 15:03:34

    <출처: 샘모바일>

    삼성은 전세계 적으로 다양한 폴더블 기기들을 만들고 있는데 진심인 기업이다.

    전세계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앞으로 폴더블 태블릿이 나온다면 삼성에서 가장 먼저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삼성이 다양한 크기의 폴더블 태블릿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는데,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삼성이 그중에서도 14.6인치 대화면 폴더블 태블릿을 내놓기에 어려운 이유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점) 먼저 14.6인치 폴더블 갤럭시 태블릿의 장점을 알아보자.

    삼성은 이미 갤럭시탭S9 울트라를 통해 14.6인치 대화면 태블릿을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큰 크기의 태블릿으로, 크기는 326.4 x 208.6 x 5.5이고 무게는 732g으로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장점으로는 14.6인치 크기의 대화면 태블릿의 중간을 접으려면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한데, 삼성이 이를 지원하게 된다면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이를 접을 수 있다면 14.6인치 대화면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휴대성이 높아져 사무실을 이동하며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절반을 접어 'ㄴ' 자로 놓고 쓰는 플렉스 모드에서도 유용해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으며, 큰 화면을 활용한 덱스 기능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배터리도 많이 들어가며, 강력한 하드웨어 또한 내용하기에 유리하다.

    (단점) 하지만 위 내용을 모두 상쇄하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14.6인치 폴더블 갤럭시 태블릿은 반으로 접더라도 이동이 손쉽지 않을 정도로 너무 큰 사이드다.

    주머니에 넣을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힌지 디자인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기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컴팩트 하지 않다.

    무엇보다 거대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힌지 디자인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쌀것이 뻔한데, 그냥 갤럭시탭S 울트라 모델을 쓰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 14.6인치 폴더블 갤럭시 태블릿을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도 의문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크면 파손의 위험 또한 높아지는데, 폴더블 디스플레이 가격은 일반 제품 보다 가격이 훨씬 높으니 AS 비용이 함께 높아지는 것도 부담이다.

    14.6인치 대화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기용으로 물리 키보드 커버를 만드는 것도 부담으로 보여진다.

    기껏 이러한 부담을 각오하고 제품을 만들었는데, 가격이 매우 비싸고 특징이 애매해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일부 기업 사용자나 마니아층 모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도 제조사 입장에서 부담이다.

    제품 특성상 가격이 저렴해질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경첩이 크면 그 만큼 더 무거워 질 수 있어 이동성이 나빠진다.

    14.6인치 폴더블 태블릿으로 영상 컨텐츠 등을 감상하기에는 좋지만 킥스탠드나 키보드 액세서리 없이는 사용하기 쉽지 않아 일반 14.6인치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질 수 있다.

    폴더블 제품의 강점은 강력한 이동성 및 우수한 휴대성,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꺼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동성인데, 14.6인치나 되다보니 한 손으로 잡고 다른 손으로 제어하기 쉽지 않은점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결론) 삼성 입장에서는 만들기 쉽지 않은 제품이 될듯
    14.6인치 폴더블 갤럭시 태블릿은 존재 자체는 인상적이지만, 삼성이 생산하기에는 너무 위험할 수 있다는게 매체의 설명이다.

    열광적인 IT기기 마니아거나 특정 비즈니스 사용자를 제외하고 매우 값비싼 14.6인치 폴더블 태블릿을 사용하는것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그냥 보편적이고 단단한 기존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

    때문에 이 제품은 그 한계로 인해 널리 보급될 가능성이 낮은 틈새 시장 기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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