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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깜짝실적·밸류업 '영향'...코스피, 2860선 돌파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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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05 19:18:46

    ▲ 5일 하나은행 딜링룸 © 연합뉴스

    5일 코스피가 2,86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824.94)보다 1.3% 오른 2,862.2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860선을 넘은 건 2022년 1월20일(2,862.68)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132억원, 1조255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조51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87,100 ▲2500 +2.96%), LG전자(110,800 ▲2900 +2.69%), KB금융(88,200 ▲2300 +2.68%), SK하이닉스(236,000 ▲6000 2.61%), 현대차(281,000 ▲3500 +1.26%)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7,500 ▼1500 –0.42%)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세는 밸류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매출액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3.31%, 1452% 증가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5일 개장 전 삼성전자(+3.0%)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Q 잠정실적 발표 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이에 반도체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3.3%) 등 대형주를 비롯해 반도체 소부장 전반이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지난 3일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후 밸류업업종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KB금융·신한지주(+1.9%) 등 금융지주 비롯해 삼성증권(+0.6%) 등 증권 다수가 신고가였다”고도 짚었다.

    코스닥은 전장(840.81) 대비 6.68포인트(0.79%) 상승한 847.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억원, 381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144억원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 중 HLB(93,100 ▲11000 +13.40%), 알테오젠(279,000 ▲22000 +8.56%), 삼천당제약(196,70 0 ▲14900 +8.20%), HPSP(38,700 ▲1350 +3.61%)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220,000 ▼3000 –1.35%) 등은 하락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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