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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트럼프 총격 후 공식 지지 표명 및 기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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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15 09:27:23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처음으로 대선에서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고 로이터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개최된 집회에서 연설 시작 직후 오른쪽 귀에 총격을 받았다. 세계 유수의 기업가이자 자산가인 머스크의 지지 표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에 훈풍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트럼프 피습 관련 사진  ⓒ일론머스크 X  캡처

    머스크는 얼굴에 피가 묻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먹을 치켜드는 동영상를 X에 게재하는 것과 동시에 지지를 표명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터프하다(박력있다)’고 추켜 세웠다. X에 “트럼프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조속한 회복을 바란다. 미국에서 이토록 터프한 대통령 후보는 시어도어 루즈벨트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재선을 지지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에 상당한 액수를 기부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지난 1년간 미국 정치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여온 머스크가 공화당에 대한 가장 분명한 지지 표명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미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해 왔지만, 불법 이민 문제나 경제 정책을 둘러싸고 바이든 정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 왔다.

    한편, 애플 팀 쿡 CEO와 구글 선다 피차이 CEO 등 미국 IT 대기업의 경영자들도 잇따라 X에 이번 사건에 대한 비난 성명을 게시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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