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24 12:54:53
직장인들이 출근을 위해 소요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8.4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어 길 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경기권에 사는 직장인들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출근 스트레스 지수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최근 남녀 직장인 1,01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출근길 현황’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집에서 직장까지 총 얼마의 시간이 소요되는지 질문한 결과 평균 48.4분으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권에 사는 직장인들의 출근 소요 시간이 평균 58.2분으로 가장 길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들은 평균 46.8분을, 지방 거주 직장인들은 34.5분을 출근에 사용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에게 출근길에 느끼는 스트레스를 점수로 환산(*10점 만점 기준)하게 해 봤다. 그 결과 출근 시간이 가장 긴 경기권 거주 직장인들의 피로도가 평균 6.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거주 직장인 6.5점, 지방 거주 직장인 5.9점 순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이처럼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알아봤다.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한 결과,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라는 현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이 응답률 46.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출근길 스트레스 요인은 거주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서울 거주 직장인들의 경우는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55.9%)을 출근길 스트레스 요인 1위로 꼽았으며, 경기지역 거주 직장인들은 ▲너무 먼 회사와 집의 거리(31.3%)가, 지방 거주 직장인들은 ▲늘 모자란 몇 분, 지각할 까봐 아슬아슬한 긴장감(25.9%)을 꼽은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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