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고 투명하고 화려하다, 제닉스 무선 기계식 키보드 ‘마스터9’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7-30 07:39:41

    게이밍 의자 및 컴퓨터 책상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제닉스(Xenics)가 새로운 무선 게이밍 키보드 ‘마스터9(Marster-9, 마스터-9)’을 출시했다. 제닉스는 게이밍 마우스 및 헤드셋, 이어폰 등 게이밍 기어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로 탄탄한 성능과 특유의 가성비를 강점으로 한다.

    이번 마스터9은 역시 마찬가지다. 오랜기간 제닉스의 신작 키보드를 기대했던 게이머라면 기대를 걸어도 좋다. 반짝이는 미니 디자인에 무선과 유선을 넘나드는 연결, 윈도우는 물론 맥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한다. 여기에 새로운 오테뮤 백축 스위치를 채택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제닉스의 새로운 키보드 ‘마스터9’을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작고 유니크한 디자인

    새로운 제닉스 마스터9 키보드는 디자인이 상당히 유니크하다. 투명한 클리어 바디 디자인에 투명한 키캡은 크리스탈처럼 빛난다. 존재감이 상당한 디자인에 1,680만 컬러의 RGB LED 백라이트까지 갖췄다. RGB LED를 통해 무려 18개의 다양한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다. 키캡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변색 등 내구성이 강하다.

    RGB LED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Fn키 조합으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백라이트 모드 및 밝기, 컬러, 속도를 키보드 내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LED 설정을 위해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즉석에서 다채로운 컬러를 즐길 수 있다.

    마스터9은 최근 인기가 좋은 콤팩트 게이밍 키보드로 꾸며졌다. 숫자 키패드를 없애고 81키 레이아웃으로 꾸며졌다. 미니 사이즈로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마우스 사용 공간을 더욱 넓게 가져갈 수 있어 최근 게이머의 선호도가 높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Fn키와 결합해 멀티미디어 및 특수 기능을 입력할 수 있다. 윈도우에서 내 PC를 열거나 이메일, 트랙이동, 볼륨 조정이 가능하며, 맥 운영체제에서는 화면 밝기, 미션 컨트롤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작은 크기에서도 풀사이즈 키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작은 크기에도 별도의 노브 스위치를 채택했다. 반짝이는 외관으로 상당한 디자인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를 돌려서 게임 도중에도 얼마든지 볼륨을 조절할 수 있고 구분감도 좋다.

    바닥면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패드가 있으며 키보드 높이를 1단계 올려주는 높이 조절 다리가 있다. 또한 전용 USB 동글을 바닥면에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보관이나 이동 시 USB 동글을 간단히 보관할 수 있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마스터9 키보드와 키보드 커버, USB-C to A 케이블, 스위치/키캡 리무버,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케이블은 투명한 키보드 디자인에 맞춰 화이트 컬러로 꾸며졌다.

    핫스왑 지원, 오테뮤 백색 스위치

    스위치는 오테뮤 백색 스위치를 채택했다. 45gf의 가벼운 키압을 갖춰 장시간 타이핑에도 피로도가 덜하다. 게임에서 장시간 연타를 누르기에 알맞다. 또한 소음이 적어 비교적 조용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로 부드러운 타건이 가능하며, 내부에는 흡음재를 사용해 타건 소리도 깔끔하다. 최근 키보드 트렌드에 딱 어울리는 스위치라 할 수 있다.

    ▲ 스위치 핫스왑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마스터 9은 핫스왑 스위치를 지원해 간단히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다. 제품에 포함된 스위치 리무버를 통해 쉬운 스위치 분리가 가능하다. 덕분에 원하는 키감을 갖춘 키보드로 부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한 스위치가 고장이 났을 경우 간단히 교체해서 써도 좋다.

    유무선을 넘나들다

    마스터9은 전용 USB 동글을 사용한 2.4GHz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두 가지 연결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연결은 USB 단자가 부족한 노트북 등에서 간단히 사용하기에 좋다. 또한 케이블을 연결하면 유선 키보드로도 쓸 수 있다. 키보드 측면에는 모드 변경 스위치가 있어 간단히 연결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며 동시에 유선 키보드로도 쓸 수 있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바로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 사용 시간은 키보드의 LED 백라이트를 켜면 31시간, LED를 끄면 최대 30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게이밍 기능도 탄탄하다. 윈도우키 잠금 기능은 기본이며, 무한 동시 입력을 갖췄다. 81개의 키가 모두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해 풀 안티 고스팅을 지원한다.

    미니 사이즈에 돋보이는 완성도

    제닉스가 새롭게 출시한 무선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마스터9은 디자인이 상당히 화려하다. 크리스탈처럼 반짝이는 키캡에 RGB LED까지 갖췄다. 미니 사이즈로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과 유선을 넘나드는 연결 모드까지 갖췄다.

    여기에 오테뮤 백색 스위치를 통해 부드럽고 가벼운 타건감을 갖췄다. 무선 연결에서는 최대 300시간 사용이 가능해 게이밍은 물론 업무용 미니 키보드로도 잘 어울린다. 윈도우는 물론 맥 운영체제, 블루투스를 지원해 활용도도 상당히 높다. 제닉스 마스터9은 제닉스가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