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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건설업 채용은 줄어든다는데…식을줄 모르는 아파트 열기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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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30 08:36:57

    ▲ 래미안 원펜타스.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하반기 건설업 경기가 안좋아 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데도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후끈한 모습이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9일 '2024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건설업의 경우 일자리는 2.7%(5만8000명)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사유로는 ▲건설수주 큰 폭의 감소세 전환 ▲건설 공사비 상승 ▲고금리 유지 ▲부동산PF 부실 우려 ▲민간 분양시장 위축 등이다.

    이 같이 건설업의 부진을 예고하는 보고서도 나오고 상반기부터 주욱 건설업의 부진 부동산PF 불안 등의 경고가 나오고 있음에도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는 뜨겁다.

    29일 시작한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은 일명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며 오전부터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이 되지 않고 있고, 팝업창에는 대기자가 110만명 이상, 예상 대기시간만 300시간이 넘는 등의 내용이 안내됐다.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일정이 매우 짧은데도 불구하고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서울 신정2-2구역의 '호반써밋 목동'도 계약 취소분 2세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파트는 오늘이 가장 싸다'라는 분위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부동산 커뮤니티(단체 카톡방)에서는 '계약금, 잔금 치르는게 너무 부담스럽다'라는 의견에 대해 "전세를 주면 된다"라는 해결책들이 도배되듯 이어지면서 "아파트는 오늘이 제일 싸다"라는 인식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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