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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v12.5.1 출시 로드맵 공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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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30 10:24:09

    ▲자율주행 중인 테슬라 차량  ©베타뉴스DB

    테슬라가 주말 동안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v12.5.1을 소수 고객 대상으로 출시한 이래, 일론 머스크 CEO가 해당 버전의 출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테슬라라티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최신 FSD 버전이 HW4를 탑재한 모델 Y에 가장 먼저 배포된 후, 다른 전기차로 확대될 것"이며 "HW3를 장착한 차량의 경우 검증을 위해서 약 10일 후 업데이트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FSD 소프트웨어가 사이버트럭에 언제즘 탑재될 지도 관심사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에 FSD 소프트웨어가 공급되는 시점을 2주에서 4주 후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8월 중 사이버트럭에 FSD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FSD v12.5는 사이버트럭에 최초 탑재되는 것 외에도, 고속도로 스택의 업그레이드와 도시 주행과의 결합,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운전자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는 등 추가 변경 사항을 포함 중이다.

    머스크는 또한 v12.5가 v12.4보다 5배 더 많은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으며, 오토파일럿 디렉터인 아쇼크 엘루스와미(Ashok Elluswamy)는 이번 버전에서 안전성과 부드러움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엘루스와미는 지난주 X에서 “개인적인 테스트 중 하나는 FSD 상태에서 커피가 든 컵을 엎지르지 않는 것이다. v12.5는 30분 동안 이것이 가능한 첫 번째 버전”이라고 썼다.

    한편, 29일 테슬라의 주가가 약 5.6% 상승 마감했다. 모건 스탠리가 포드 모터 대신 테슬라를 자동차 섹터 ‘톱 픽’ 종목에 추가한데 따른 것이다. 모건 스탠리는 “투자자들이 기후 변화 관련 기업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은데,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이 향후 자동차 사업보다 더욱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사업 확대에 소극적인 가운데,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보다 지배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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