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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和 플라잉카 개발업체 PAL-V와 국내 법인 설립에 관한 LOI 체결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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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30 10:45:24

    ▲ ©경남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지난 26일 세계적인 플라잉카 개발 선도 기업인 네덜란드 PAL-V사와 ‘PAL-V Korea’ 설립에 관한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PAL-V사와는 지난해 6월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에 관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금번 LOI 체결을 통해 ‘PAL-V Korea’ 설립에 관하여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하게 됐다.
     
    PAL-V사는 네덜란드의 플라잉카 개발업체로, 접이식 프로펠러를 탑재한 자이로콥터 방식의 플라잉카인 ‘PAL-V Liverty’를 개발 중이다. ‘PAL-V Liverty’는 비행속도 180Km/h에 비행거리가 500Km에 이르는 삼륜차량형 2인승 상용 플라잉카 모델이다.
     
    ‘PAL-V Liverty’는 2020년 공공도로 주행 허가를 획득했으며, 내년에는 EASA(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유럽 항공 안전기구)로부터 비행 인증 획득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200대가 넘는 사전 주문을 받은 상태다.
     
    그동안 경남TP와 PAL-V사는 최신 정보 공유, 온라인 미팅,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교류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금번 LOI 체결을 통해 경남을 향후 ‘PAL-V Liverty’의 아시아 지역 생산·판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TP 옥주선 우주항공본부장은 “개발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앞선 플라잉카 개발 업체인 PAL-V사와 꾸준히 상호 협력 구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PAL-V Korea’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PAL-V사는 2001년도에 설립됐으며, 네덜란드 람스동크세비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개발을 진행중인 ‘PAL-V Liverty’는 버티 포트에서 버티 포트로만 운행이 가능한 UAM 기체와 달리, door-to-door 개념의 플라잉카로 자이로콥터 방식을 채택해 비행 안정성이 뛰어나고, 이륙에 필요한 활주 거리가 180미터에 불과하며 최대 이륙중량은 910kg에 이른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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