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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두정역'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수혜 기대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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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30 15:45:07

    ▲ 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 © 현대건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충남 천안시가 선정되면서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의 ‘힐스테이트 두정역’ 아파트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4억원 후반에서 5억원 초중반 수준이다. 지역관계자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의 성성지구 인근에서 분양예정인 사업지의 경우 3.3㎡당 1750만~185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 기준 6억원 수준이다. 이를 고려하면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중·대형 위주의 주택도 있다.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와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거편의성도 높다는 평가다. 도보거리 두정역을 이용하면 향후 GTX-C노선 연장 구간이 계획된 천안역까지 1개 정거장 거리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국대학교병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GV, 천호지, 천안천, 천안축구센터 등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희망초가 있어 초등학생 자녀들이 등하교 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2024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3-8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충남 천안시가 선정된 것도 호재로 거론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지정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해당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용적률·건폐율 완화, 구역 지정·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돼 사전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빠른 사업 추진도 기대할 수 있다.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2030년까지 천안역이 위치한 서북구 와촌동 일대 부지 약 4만㎡에 약 4871억원을 투입해 광역교통과 연계한 어반테크산업(도시형 기술 산업) 융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적인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어반테크·모빌리티 혁신기업 50개 육성, 관련 산업 전용 투자플랫폼 구축·운영, 어반테크 기업과 함께 도시재생 및 도시환경 개선 혁신모델 창출, 천안역 중심 동·서부 간 소통 활성화와 상호 상권 접근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투자선도지구 조성으로 약 4700억원, 고용 창출은 약 2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경제·산업의 분산,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가교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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