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08 10:16:30
2024 아토피 치유학교, 숲과 함께 아토피 자연치유 지원
장성군교육지원청, 아토피 유학학교 추진
장성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이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아토피 질환 치유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2024 아토피 치유학교'를 운영한다. 숲과 연계하여 아토피 질환의 자연치유를 지원하며,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2023년 가을에 시작되어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다.
'2024 아토피 치유학교'는 아토피로 인해 심리적 위축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긴장 해소와 함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아토피 질환 환아에 대한 의료진 면담을 통해 적절한 관리와 상담이 제공되며, 아토피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교육도 진행된다.
또한, 숲속 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친환경 활동 체험을 통해 아토피 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삼초등학교(교장 심명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장성군교육지원청 및 장성군 서삼초등학교 인근 지역에서 진행된다. 아토피 치유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참여를 통해 자연과 놀이, 공동체 의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아토피 치유학교의 시작을 알리는 템플스테이
2024년 2학기 아토피 치유학교의 시작을 알리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1박 2일 동안 진행되었다. 이재양 교육장, 김진홍과장, 김경아 장학사가 참여한 이번 템플스테이는 멈춤비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템플스테이의 스님들과 나누는 인사법 등 기본예절에 대한 교육이 포함되었다.
참가자들은 백양사 포교국장 지인스님과 함께하는 싱잉볼 명상과 함께 아토피 치유를 위한 오렌지와 라벤더를 활용한 천연 아로마오일 명상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요가 명상을 통해 자기 호흡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30여분 이어진 지인스님의 싱잉볼 연주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이완을 도왔다.
새벽에 일어난 아이들은 백암산 약사암을 오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백암산과 백양사의 동화같은 옛날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울의 물소리와 숲의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자연 속에서 산책하는 시간을 보냈다.
템플스테이의 특별한 경험, 천진암에서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체험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아토피 치유학교 어린이들은 천진암에서 정관스님이 제공하는 사찰음식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일상에서 음식이 제공하는 건강적 가치와 아토피 치유의 연관성을 직접 느끼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정관스님은 어린이들에게 사찰음식의 정수를 소개하며, 자연 재료와 발효음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5년 이상 숙성된 발효음식은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어 아토피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소개하였고, 어린이들은 정갈하게 준비된 사찰음식을 맛보며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배우고, 사찰음식이 제공하는 자연의 맛과 치유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이와 함께, 정관스님은 식사 전 기도명상과 식사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정신적 안정과 내면의 평화를 전하며,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이재양 교육장은 "이번 체험은 아토피 치유를 위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삶의 기초를 다지는 방향을 제시하고 싶었고. 사찰음식을 통해 자연의 치유력을 경험하고, 명상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꾀하는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라남도 장성군의 지역적 특성과 어우러진 아토피 치유학교를 통해 작은 마을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리고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농촌유학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아토피 치유학교는 서울, 경기, 광주광역시 등에서 유학 온 어린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 중심의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진홍 장성군교육청 과장은 인터뷰에서 “현재 아토피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문의가 이어지지고 있으며, 장성군교육지원청에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토피 치유를 원하는 학생들의 문의를 적극 기다리고 있으며, 최상의 치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종석 기자 (sanj2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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