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12 15:58:03
삼성이 최신 갤럭시탭 안에 들어가는 CPU를 대만 제품으로 파격 교체하려는 전망이 제기돼 화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유출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탭S10, 탭S10 플러스, 탭S10 울트라 모두 대만 미디어텍의 칩셋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실이 대단히 놀라운 이유는 그동안 삼성은 갤럭시탭S 시리즈에는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퀄컴 칩셋만 사용해왔으며, 퀄컴이 아닌 칩셋을 사용하는 것은 7년만에 처음이기 때문이다.
몇일 전 갤럭시탭S10 플러스 북미판 제품이 긱벤치 테스트 자료를 통해 유출됐는데, 해당 제품에는 미디어텍 CPU 중 가장 최고의 성능을 가진 디멘시티9300+ 프로세서가 장착된 점이 확인됐다.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는 8개의 고성능 CPU 코어와 매우 강력한 GPU를 품은 4nm CPU다.
3.4GHz로 동작하는 코어텍스-X4 CPU 코어 1개, 2.85GHz 코어텍스-X4 CPU 코어 3개, 2GHz 코어텍스-A720 CPU 코어 4개 등 총 8개의 코어로 구성됐다.
강력한 그래픽성능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ARM 이모탈리스-G720 MC12 GPU는 4K 해상도에서 120Hz 화면재생률을 지원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며 HDR 기능까지 지원해 갤럭시탭S10 시리즈에서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여진다.
매체는 테스트 결과 디멘시티 9300+에 내장된 GPU가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CPU에 내장된 GPU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또한 디멘시티 9300+ 칩셋은 차세대 저장장치인 LPDDR5X/LPDDR5T DRAM 및 UFS 4.0 스토리지와 호환되며, mmWave 및 sub-6GHz 5G, Wi-Fi 7, 블루투스 5.4, NFC 및 USB 타입-C 포트, 그리고 3밴드 GPS, 4밴드 BDS, 3밴드 Galileo, 듀얼밴드 QZSS, GLONASS 및 NavIC를 지원해 위치신호도 정확하게 포착한다고 전했다.
디멘시티 9300+의 카메라 성능은 최대 3억2천만화소 카메라 센서를 지원하고 최대 8K 30fps 또는 4K 60fps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실로 놀라운 성능을 지녔다.
때문에 이렇게 강력한 CPU를 내장한 갤럭시탭S10 시리즈는 게임과 멀티태스킹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퀄컴 스냅드래곤 CPU를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전망된다.
특히 퀄컴의 차기 스냅드래곤 칩셋이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인 만큼, 가성비가 높다고 평가되는 미디어텍 칩셋을 사용해 원가 절감 및 경쟁력 있는 제품 가격 설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S10 시리즈는 올해 10월에 출시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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