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예약했던 캐나다와 멕시코 소비자들이 마침내 사이버트럭 주문을 개시했다고 카스쿠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시장에 사이버트럭의 배송이 개시된 지 9개월 만이다.

캐나다에서 사이버트럭의 출시가 지연된 이유는 캐나다 교통부의 인허가 지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관의 사이버트럭 판매 승인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마침내 이 기관에서 사이버트럭에 탑재된 첨단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인허가하면서 판매가 가능해졌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예약한 캐나다와 멕시코 소비자들은 사륜구동 버전 또는 주력 모델인 파운데이션 시리즈 사이버비스트 주문이 가능하다.

캐나다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사륜구동 사이버트럭은 13만7990캐나다달러(약 1억3,760만원)부터 시작하며, 3모터 사이버비스트는 16만5990캐나다달러(약 1억6,552만원)부터 시작한다. 이 가격에는 세금과 수수료는 제외됐다.

캐나다의 사이버트럭 구매자에 대해서는 연방 사치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2022년 10만캐나다달러 이상의 차량에 사치세를 도입했으며, 초과 금액의 10~20%가 부과된다. 이론적으로 사륜구동 사이버트럭은 사치세로 8,173.20캐나다달러(약 815만원), 사이버비스트의 경우 13,773.20캐나다달러(약 1,373만원)를 더 내야 한다.

멕시코에서의 세부적인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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