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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식 번호판 부착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주행 모습 포착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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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17 09:15:14

    ▲ 테슬라 ©베타뉴스DB

    중국 톈진에서 중국 공식 번호판을 부착하고 주행하는 사이버트럭의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다.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사이버트럭이라고 테슬라노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이버트럭은 개인적으로 중국의 3C(China Composition Certificate)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공식 번호판을 획득하려면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필수 요구 사항에 관한 안전 및 품질 표준인 3C 인증 획득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초, 중국에서 개최된 세계 인공지능 회의 2024에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과 옵티머스 2를 공개했다. 이후 중국에서는 사이버트럭의 모습이 종종 목격됐지만, 공식 번호판을 부착한 사이버트럭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 사이버트럭 판매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초 중국에서 사이버트럭 공식 투어를 실시했지만, 판매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었다.

    현재 중국 1호 사이버트럭은 중국 판매 플랫폼에 350만 위안(약 6억 6,000만원)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 차량 소유자는 “이 차량은 중국 최초로 이용이 가능한 사이버트럭이다. 올해 중국에서 사이버트럭 신차 등록은 1대만 가능하다.”면서 희소성을 강조하고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연락달라고 썼다.

    병행 수입된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200만 위안(약 3억7,800만원)으로, 미국 사이버트럭 듀얼 모터 전륜구동(AWD)의 시작가은 9만9,990달러(약 1억3,500만원)의 3배에 달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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