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18 10:31:44
[베타뉴ㅉ=곽정일 기자]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최근 인천시가 발표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추진 방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 의원은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순학·김명주 시의원,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천시가 지난 14일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며 "서구와 계양, 영종 3개의 지역에 구립으로 짓도록 하고, 건립 예산의 절반과 운영비는 자치구의 재정을 투입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당초 계획된 1천 석 이상의 대규모 공연장이 아니라 900석 규모의 중규모 공연장을 추진하는 것이다"며 "인천시민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표 계산만 하는 정치적 행정에 따른 결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모 의원은 최근 시가 발표한 용역 보고서를 살펴보면 입지 평가에서 서구 검단이 50점 만점에 37점을 획득해 최적의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1천 석 이상 공연장의 비용대비편익(b/c값)이 0.91로 대규모 공연장 건립의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그는 시가 용역 결과와 상반되는 추진방안을 내놓았다며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 취지에 맞게 발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 의원은 "인천시는 엉뚱한 발표를 내놓으며 서구 검단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만점 짜리 답안지를 보고도 빵점 짜리 시험지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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