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캠핑장도 거뜬한 포터블 레트로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JB96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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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20 02:00:15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은 포터블 스피커는 그 사이즈에 맞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만약 더욱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듣고 싶다면 더 큰 거치형 스피커가 어울릴 것이다. 그렇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도 꾸준히 발전을 이루고 있다.

    들고 다니기 좋은 작은 스피커지만 크기를 넘어선 강력한 사운드를 내면 어떨까? 캠핑장과 같은 아웃도어용 스피커로 제격이다. 또한 공간 활용성이 좋아 실내용 스피커로도 많은 이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이다.

    ▲ 브리츠 BZ-JB9600 블루투스 스피커

    오디오 브랜드로 잘 알려진 브리츠(Britz)가 바로 이러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새롭게 내놓았다. 브리츠 ‘BZ-JB9600’은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콤팩트한 크기를 지니면서 고급스러운 레트로 디자인에 아웃도어에서도 충분한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갖췄다.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자.

    작고 고급스럽고 생활방수까지

    브리츠 BZ-JB9600은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되었다. 포터블 스피커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느 공간이나 잘 어울리는 레트로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면과 후면에는 모두 고급스러운 그릴을 채택했다.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측면과 바닥면 고무 재질의 커버로 감쌌다. 덕분에 손에 잡았을 때 쉽게 미끄러지지 않으며,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가죽을 연상시키는 미세한 패턴은 스피커의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윗면의 반짝이는 골드 버튼은 특히 고급스럽다. 총 5개의 버튼을 채택해 전원을 켜거나 볼륨 조절, 트랙 이동이 가능하다. 전원 버튼 바로 위 LED 컬러를 통해 간단히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녹색은 배터리 잔량이 75% 이상을 의미한다.

    ▲ 브리츠 BZ-JB9600 아미그린 컬러

    브리츠 BZ-JB9600의 컬러는 화이트와 아미그린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깔끔한 화이트는 실내에 특히 어울리며 야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것이라면 아미 그린 컬러가 잘 어울린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이다. 리뷰에서는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다.

    브리츠 BZ-JB9600은 포터블로 설계되어 실내와 실외를 넘나드는 전천후 스피커다. 집 안에서 들어도 좋고 배터리를 내장해 아웃도어용 스피커로 사용이 가능하다.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캠핑장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잘 어울린다. 풍성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는 야외 레크레이션 사용에도 적합하다. 무게는 760g으로 크기에 비해서는 다소 묵직한 편이다. 다수의 드라이버와 함께 내구성 설계로 인한 결과다.

    BZ-JB9600은 고급스럽고 멋진 레트로 스피커 디자인을 지니면서도 ‘생활방수’를 지원한다. 약간의 비를 맞거나 물이 튀는 공간에서도 스피커 사용이 가능하다. 완전 방수를 지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스피커가 물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고무 커버를 열면 입력 단자가 나온다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모든 입력단자는 고무 커버를 통해 보호된다. 고무 커버를 통해 먼지나 물로부터 중요한 단자를 보호할 수 있다. 고무 커버를 열면 충전을 위한 USB-C, 외부입력단자,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나온다.

    제품 패키지에는 스피커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과 유선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는 3.5mm 오디오 케이블, 간단한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멀티 페어링, TWS까지 지원하는 무선 연결

    브리츠 BZ-JB9600은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로 블루투스 5.3을 지원한다. 연결 거리는 최대 10m로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스피커를 켜면 자동 페어링 모드로 진입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하기도 쉽다. M 버튼을 2초 정도 누르면 수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간다. 또한 페어링을 해제하려면 M 버튼을 5초 정도 길게 누르면 된다. 또한 동시에 2개의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는 멀티 페어링까지 갖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넘나들며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TWS를 지원해 동일한 제품을 추가로 구매해 하나의 스피커처럼 무선 연결할 수 있다. 덕분에 더욱 강력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고, 넓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다.

    크기를 넘어선 강력한 사운드

    브리츠 BZ-JB9600의 사운드를 듣는 순간 단순히 예쁜 스피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작은 스피커 안에 56mm 두 개의 풀레인지 유닛을 채택했다. 작지만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을 수 있고 실내는 물론 야외까지 커버하는 프리미엄 사운드를 만들었다.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힘이 있고 깊이가 있는 사운드를 전달한다.

    작은 크기에도 공간을 채우기에 충분한 사운드를 출력한다. 집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용도로는 더할 나위 없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채택해 스피커에 손을 대면 베이스의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다이내믹한 중저음을 전달한다. 여기에 우든 인클로저를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만족감은 크기를 뛰어넘은 사운드다. 낮은 볼륨에서도 단단한 사운드가 느껴지며 사운드를 올리면 굉장히 단단한 중저음과 높은 출력이 매력적이다. 사운드 성능으로도 부족한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 MP3 스피커 및 유선 스피커로 활용

    브리츠 BZ-JB9600은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먼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녀 저장한 MP3 음원을 스피커가 재생할 수 있다. 덕분에 자주 재생하는 음악이 있다면 블루투스 연결보다는 저장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더 간단하다. 저장장치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하기 때문에 MP3 음원을 감상하기도 쉽다.

    ▲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스피커로도 쓸 수 있다

    유선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뒷면에 외부입력단자(AUX)를 지원해 유선 스피커로 활용이 가능하다. 오디오 단자를 갖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라디오 등과 직접 연결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3.5mm 오디오 케이블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이를 사용하면 된다.

    ■ 야외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18시간 재생

    브리츠 BZ-JB9600은 44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하였으며, USB-C 단자를 통해 스피커를 충전한다. 재생 시간은 최대 18시간 음악을 재생한다. 이는 중간 볼륨으로 음악을 재생했을 경우이며 실내에서 이보다 작은 볼륨으로 청취했을 때는 더욱 긴 배터리 시간을 즐길 수 있다. 100% 최대 볼륨을 사용하면 약 4.5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충전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전원을 연결한 상시 전원이라면 24시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눈과 귀가 즐거운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JB9600은 작고 세련된 레트로 디자인을 지닌 블루투스 스피커다.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좋은 디자인을 가지면서도 크기를 넘어선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갖췄다. 내구성 설계와 생활 방수 기능으로 실내와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활용성을 지녔다.

    여기에 최대 18시간 재생, MP3 스피커 등 다양한 기능이 돋보인다. 작은 크기로 휴대나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며 풍성한 사운드로 눈과 귀가 모두 즐겁다. 그야말로 팔방미인 스피커로 오픈마켓 기준 8만 원대라는 가성비까지 갖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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