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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AI 거를 수 없는 대세” 이천포럼서 사흘간 집중논의…AI 대응 가속화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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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20 09:12:00

    ▲ 이천포럼 2024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 ©SK그룹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SK그룹은 '이천포럼2024'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지식 경영 플랫폼이다.

    SK그룹은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이천포럼에서는 SK그룹이 미래 발전 분야로 중요시 여기는 것 중 하나인 AI분야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AI전환에 따른 산업 지형의 변화와 이로인한 먹거리 발굴 기회 또는 위협 요인들을 점검하고 SK그룹이 추진 중인 AI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 하기위해 AI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한다.

    이번 이천 포럼의 주요 의제도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으로 선정됐다.

    전세계적으로 AI의 패권전쟁은 이미 진행 중이다. 리서치 전문 마켓앤 마켓은 20일(현지시간) 오는 2030년까지의 글로벌 AI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36.8%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KDI는 AI시장에 대해 "2018년 약 101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에서 7년간 연평균 43.4%씩 성장하여, 2025년 약 1,26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AI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식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해 시작됐다. 그동안 세계적인 석학,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트렌드와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와 연계된 미래 사업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 역할을 해왔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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