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24 16:09:19
삼성 갤럭시워치7은 전작인 워치6에서 다양한 부분을 업그레이드한 새 스마트워치다.
하지만 이 내용만 가지고는 어떤 점이 바뀌었고,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지를 잘 모를 수 있는데, 이에 삼성 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두 제품의 특징을 비교하고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1. 디자인
갤럭시워치7은 전작인 워치6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이 바뀌지 않아 얼핏 보면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이번 워치7에서 진행된 대부분 업그레이드는 성능에 주안점을 맞추고 있으며, 더 빨라진 속도, 더 정확한 피트니스 및 건강 추적, 더 길어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특징으로 한다.
2. 성능
워치7과 워치6 모두 최대 2,000니트의 피크 밝기를 지원하는 1.3인치(432 x 432픽셀) 또는 1.5인치(480 x 480픽셀) 원형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강화유리, 외부 충격에서 본체를 지키는 알루미늄 케이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실리콘 워치 스트랩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IP68 방진방수 등급과 5기압(5ATM) 압력 저항 기능을 제공한다. 미 육군 MIL-STD-810H 인증을 받아 외부 충격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3. 프로세서
위에 소개한 내용들은 모두 워치7과 워치6가 동일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왜 워치7을 사야해? 라고 반문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워치7의 진가가 드러닌다.
갤럭시워치7은 훨씬 빠른 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 여기에 쓰인 삼성 엑시노스 W1000 CPU는 삼성 파운더리의 3nm 초미세 공정을 사용해 제작됐다.
1개의 고성능 Cortex-A78 CPU 코어와 4개의 Cortex-A55 CPU 코어를 사용하는 엑시노스 W1000 CPU는 전작인 워치6에 비해 앱 실행이 2.7배 빠르고, 싱글코어 성능이 3.4배 빠르며, 멀티코어 성능이 3.7배 빠르다는게 매체의 설명이다.
워치7은 전작보다 내부공간이 2배 늘어난 32GB 저장공간을 내장해 더 많은 앱, 사진, 워치 페이스, 오프라인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4. 헬스 측정
워치7의 새 바이오 액티브 센서는 더 정확한 심박수 측정과 자세한 수면 추적, 그리고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제조사인 삼성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 중 심박수 정확도가 30% 더 높다.
워치7은 듀얼 주파수 GPS를 사용해 야외 운동시 위치 추적 정확도가 높은데, 특히 도시나 나무 등이 많은 산에서 유용하다.
삼성이 스마트워치에 듀얼 주파수 GPS를 사용한 것은 워치7이 처음이다.
5. 기타 성능
워치7 및 워치6는 모두 2GB 램, LTE, Wi-Fi bg/g/n, 블루투스5.3, NFC를 내장한다.
가속도계, 나침반, 자이로, 조명, 온도 센서도 내장하고 동일한 배터리와 Qi 무선 고속 충전을 기능을 내장하는 점은 두 제품이 동일하다.
하지만 워치7은 출시 직후 구글 웨어OS5를 기반으로 하는 원UI 6 워치가 설치돼 출고되며, 전작보다 한세대 더 많은 원UI 워치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6. 갤럭시워치7 업그레이드가 정답일까?
최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거나 빠른 동작속도, 강력한 건강 추적 기능을 원한다면 워치7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다만, 디자인에 큰 주안점을 두지 않거나 성능 업그레이드에 큰 관심이 없는 사용자라면 갤럭시워치6에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받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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