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숨 고르기...원·달러 환율, 4.2원 오른 1,331.0원 마감


  • 박은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8-27 19:14:59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하루 만에 복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다.

    ▲ 2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는 전일 종가보다 4.2원 오른 1,331.0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는 전일 종가보다 4.2원 오른 1,331.0원을 기록했다. 4개월 전 장중 1400원대에 진입했다 차츰 내려와 1330원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전날 1320원대로 내려간 것에서 하루 만에 1330원대로 복귀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328.0원에 개장했다.이후 마감까지 1330원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이었던 잭슨홀 미팅 이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간밤에 반등했다. 또한 중동의 전쟁 우려가 다시금 커지면서 달러 매수세를 부추겼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 정책 조정의 시기가 왔다”고 발언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려 부각됐던 경기 침체 우려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해소되는 상황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100.54(26일)까지 내려오며 연내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를 지속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코스피가 27일 외국인의 매도 속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0.32%) 내린 2,689.25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24%) 내린 764.95로 마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7386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