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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매출 일등공신 '아이콘 얼음정수기', 만족도 높인 풍부한 얼음량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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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28 15:58:08

    코웨이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1% 늘며 크게 증가했다. 코웨이에 따르면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판매 호조가 매출을 견인했다.

    코웨이 얼음정수기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띄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4~7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지속되는 더위에 주문이 몰려 생산라인을 추가 확보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코웨이는 일찌감치 얼음정수기를 비롯한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 확대에 주력해왔다. 코웨이의 전략은 잘 맞아떨어졌다.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독보적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코웨이가 경쟁사들 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1위 독주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웨이가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인 비결은 소비자들이 얼음정수기 구매를 망설이던 페인포인트인 부족한 얼음 용량과 부담스러운 제품 크기를 해결한 덕분이다.

    ▲ 2024년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코웨이

    특히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풍부한 얼음량에도 콤팩트한 사이즈까지 구현해낸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얼음정수기 시장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출시 전과 후로 나뉠 만큼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제빙 기술력 총동원해 얼음량 늘리고 에너지 효율성 높여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소비자 FGI(Focus Group Interview)조사 결과 ‘시장 내 얼음정수기는 얼음을 몇 번 추출하고 나면 얼음이 더 이상 안 나온다’라는 의견을 귀 담아 듣고 기술 개발에 힘썼다. 그 결과 코웨이만의 제빙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통해 얼음 생성 속도를 빠르게 개선했다. 기존 얼음정수기가 한번 얼음을 생성하는데 20분가량 소요하던 시간을 12분으로 대폭 줄였다.

    빨라진 제빙 시간 덕분에 얼음 생성량 역시 늘어났다. 하루에 최대 5kg, 약 600개의 얼음 생성이 가능해졌다. 이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봉지 얼음 두 배에 달하는 양으로 얼음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부족함 없이 사용 가능한 넉넉한 용량이다.

    여기에 단축된 제빙 시간만큼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 에너지 효율성까지 극대화했다. 얼음을 생성하는 핵심부품인 얼음증발기의 냉매 이동을 효율적으로 개선한 덕분이다. 강력해진 제빙 성능을 갖추고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으며 연간 에너지 비용이 1만 8000원으로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전기 요금 부담까지 낮췄다.

    제품 사이즈는 줄이고 얼음탱크 용량은 키워

    코웨이가 두 번째로 주목한 소비자 의견은 얼음정수기를 사용하고 싶어도 좁은 주방에서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제품 크기였다. 코웨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초소형 크기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기존 코웨이 얼음정수기 대비 약 40% 작아진 사이즈로 22년 출시 당시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현했다.

    코웨이는 작아진 제품 크기에도 불구하고 얼음정수기의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인 풍성한 얼음을 위해 얼음탱크 용량은 0.74Kg으로 키워 두 가지의 페인포인트를 모두 해결했다. 기존 코웨이 가정용 얼음정수기의 얼음탱크 용량이 0.4Kg임을 감안하면 제품의 크기는 절반 줄인 반면 얼음의 용량은 절반 이상 확대한 것이다.

    이 외에도 코웨이는 아이콘 얼음정수기에 국내 얼음정수기 최초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초개인화되고 있는 가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사용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맞춤 제어가 가능한 제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처럼 코웨이가 치열한 정수기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며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사용 환경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에 맞춘 기술 개발에 집중한 결과로 정수기 원조 기업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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