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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중소기업들, 쿠팡서 '쑥쑥' 성장...신산업 성장동력 역할 '톡톡'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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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30 18:58:20

    ▲ 쿠팡 CI © 쿠팡

    최근 헬시플레져(Healthy Pleasure)가 소비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칼로리와 당 함유량이 낮은 대체식품을 잇달아 개발한 푸드테크 중소기업들이 쿠팡에서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소비 침체 속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곳이 넘는 로켓배송 물류망과 2170만명의 프로덕트커머스 활성 고객을 보유한 쿠팡이 신산업인 푸드테크의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쿠팡에 따르면 설립 10년차 푸드테크기업 ‘펄세스’는 스테비아 커피믹스(스테비아 스위트)로 쿠팡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일반적인 커피믹스와 달리 스테비아는 단맛은 풍부하지만 당류 함유량은 ‘제로’다. 

    펄세스는 2022년 2월 입점 후 월매출 200만원에서 지난해 연매출 5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 들어 7월까지 매출 50억원 가까이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2배인 매출 100억원대를 예상한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쿠팡 비중은 50%에 이른다.

    설탕 대체제로 인기가 많은 ‘액상 알룰로스’(몽크슈) 상품을 개발한 푸드테크업체 '케이에스코퍼레이션'도 쿠팡에 입점하며 눈에 띄는 매출성장세를 기록했다.

    액상 알룰로스는 ‘저당’과 ‘저칼로리’를 내세운 단맛이 포인트다.

    케이에스코퍼레이션은 2021년 입점 이후 지난해 매출 8억원을 낸데 이어 올해 7월까지 지난해 3배 수준인 24억원으로 뛰었다. 올해 매출 50억원을 목표한다. 

    이밖에 ‘인테이크(제로슈거 음료), 마이노멀(알룰로스) 등 다양한 대체식품 중소기업들이 쿠팡에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쿠팡은 앞으로도 푸드테크 분야 중소기업들과 거래를 늘려 이들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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