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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행사 장소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유력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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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31 09:40:54

    ▲ 테슬라 © 베타뉴스DB

    테슬라가 10월 10일 개최 예정인 로보택시 출시 행사 장소 선정을 마쳤으며, 꽤 흥미로운 장소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신형 로보택시 플랫폼과 ‘몇 가지 다른 것들(A Few Other Things)’을 공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8월 8일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일론 머스크 CEO의 요청으로 디자인 변경 이슈가 발생하면서 10월 10일로 연기되었다. 머스크는 연기된 날짜에 맞춰서 더욱 많은 것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버뱅크는 유명한 TV 쇼와 영화들이 촬영된 장소로, '프렌즈', '트위스터', '인터스텔라', '아쿠아맨'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스튜디오에는 총 31개의 서로 다른 촬영 스테이지가 있으며, 다양한 촬영 요구 사항을 충족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테슬라가 이 스튜디오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110에이커(약 13만50,00평)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이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로보택시 행사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은 매우 커진 상황이다.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번 행사 연기가 오히려 테슬라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개월 가량의 연기가 오히려 로보택시 행사와 프로토타입을 더욱 멋지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머스크와 테슬라 팀은 로보택시가 테슬라의 장기적인 미래를 여는 열쇠임을 알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역사적인 행사에서 더 많은 세부 사항이 발표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로보택시 행사 연기 소식을 처음 보도했으며, 이번 보도 역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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