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2 09:47:12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건설은 'K-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예원(藝園, Artistic Bosque)'과 '사유원(思惟園, Slow Garden)'으로 공간부문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행사는 대만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홍콩 '디자인 포 아시아어워드'와 함께 아시아 3대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엔 23개국, 2627개 작품이 참가해 313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예원은 거칠고 투박한 자연소재를 세련된 조형물과 결합해 예술적·현대적 경관으로 재현한 특화정원이다.
신나무 숲속과 잔디와 자갈로 이뤄진 정원 위에 스테인리스 미러월을 설치해 공간감을 부여했다. 3D 프린팅 벤치와 야간 경관용 갈대도 배치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다른 수상작인 사유원은 단정하게 정리된 녹지와 중첩되는 마운딩 선형으로 조성된 정원이다. 무채색 포장과 짙은 녹색 관목 및 초화류로 구성된 마운딩 위에 배롱나무를 배치, 입체적 경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 측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공동주택 정원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세련됨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조경디자인으로 입주민 주거문화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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