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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승용 완구·캐리어·침대까지, 스토케 ‘젯키즈 베드박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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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05 00:55:19

    아이가 생기고 나서 여행을 준비한다면 아이를 중심으로 계획을 짜게된다.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 스케줄과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에 주로 방문을 하게 된다. 부모가 편안하고 아이가 좋아할 여행용품을 찾는 것도 할 일 중 하나다. 만약 아이가 좋아할 여행용품을 찾는다면 스토케의 ‘젯키즈 베드박스’를 눈여겨봐도 좋다.

    ▲ 스토케 젯키즈 베드박스

    스토케 젯키즈 베드박스는 한마디로 신기한 제품이다. 예쁜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유아용 캐리어, 승용 완구, 좌석 침대까지 3가지 기능을 모두 갖췄다.

    ▲ 젯키즈 베드박스 상품 페이지©스토케

    2021년 미국 타임지에서는 젯키즈 베드박스를 ‘올해 최고 발명품’ 여행 부문에 선정하기도 했다. 유아용 여행 아이템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되었다니 놀랐지만 막상 직접 사용을 해보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다양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디자인이 예쁘고 아이가 사랑하기에 충분한 아이템이다. 여기에 아이가 편안히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접 젯키즈 베드박스를 가지고 지난 여름 휴가를 직접 다녀왔다.

    보기만 해도 즐거운 디자인

    젯키즈 베드박스는 일반적인 캐리어처럼 4개의 바퀴를 지녔다. 특히 앞바퀴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유연하게 아이가 방향을 바꾸며 운전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가 타고도 작은 앞바퀴가 밖에서도 잘 버텨줄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일본 후쿠오카 여행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앞바퀴는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나 스토케는 유모차로 남다른 기술력을 지닌 브랜드인 만큼 바퀴 역시 믿고 사용해도 좋다.

    ▲ 젯키즈 베드박스는 6가지 컬러로 출시됐다©스토케

    유아용 아이템인 만큼 컬러풀한 6가지 컬러를 갖췄다. 이번 리뷰에서는 ‘핑크 레모네이드’ 컬러를 사용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귀여우면서 즐겁다. 승용 완구로는 아이가 딱 올라타고 싶은 디자이기도 하다.

    ▲ 얇은 매트리스와 스티커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제품 구성품에는 매트리스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 아이가 캐리어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가 포함된다.

    ■ 유모차를 대신할 ‘승용 완구’

    여행을 가기 전 젯키즈 베드박스를 보여주니 아이가 신기해서 난리가 났다. 특히나 6~7세 정로 다리가 길어져서 일반적인 승용 완구가 맞지 않는 아이들이 타기에 좋다.

    젯키즈 베드박스는 만 3세부터 35kg의 아이까지 올라탈 수 있다. 생각보다도 많은 무게를 버텨낸다. 평균 몸무게로 따지면 대략 초등학교 3학년까지 사용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그렇지만 스토케는 약 7세까지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아이가 혼자 타려면 다리가 바닥에 닿아야 한다. 높이가 제법 되기 때문에 만 3살인 둘째는 다리가 닿지 않아 혼자서는 타지 못했다. 대신 어른이 손잡이를 잡고 끌어줘야 한다. 부모가 끌어줄 때에는 스트랩을 당겨서 끌고 아이는 안전하게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한다.

    ▲ 아이가 지루해 할 공항 대기선에서 유용하다

    아이가 유모차를 타고 다닐 나이가 막 지났다면 젯키즈 베드박스가 상당히 유용하다. 여행을 가서 계속 걷다 보면 동생의 유모차를 타고 싶어하며 하나의 유모차를 가지고 싸우는 일이 발생하기 쉽다. 어느 정도 큰 아이를 위해 젯키즈 베드박스가 여행지에서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젯키즈는 여행을 위한 아이템이지만 지금도 아이가 거실에서 타고 노는 승용완구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스트랩을 사용한 캐리어

    ▲ 뚜껑 부분 내부에도 수납이 가능하다

    ▲ 귀국할 때 아이의 장난감으로 가득 채웠다

    젯키즈 베드박스는 최대 20L까지 수납이 가능하다. 아이용 캐리어지만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아이옷이나 아이가 여행지에서 가지고 놀 인형, 장난감 등을 담기에 넉넉하다. 아니면 빈 캐리어로 가서 여행지에서 산 물품을 담는 용도로도 좋다. 특히나 뚜껑의 커버를 열면 이곳에도 물품을 수납할 수 있다. 젯키즈 베드박스는 전면의 스트랩을 통해 부모나 아이가 끌면서 캐리어로 사용할 수 있다.

    ▲ 스트랩을 통해 여행용 캐리어로 쓸 수 있다

    뚜껑을 뒤집어 침대로 사용

    내장된 슬리핑 키트를 활용하면 좌석과 매트리스를 연결해 침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좌석 침대 모드는 2세부터 최대 신장 130cm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항공기, 기차, 페리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 뚜껑을 뒤집어 장착했다. 의자를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다

    ▲ 비행기 좌석에서 젯키즈 베드박스를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다©스토케

    슬리핑 키트를 통해 좌석을 아이가 누울 수 있는 침대로 만들거나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다. 아이가 다리를 놓는 젯키즈 베드박스의 뚜껑 부분은 높이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덕분에 의자와 높이를 적당히 맞출 수 있다.

    ▲ 사용설명서를 보면 비행기 내 설치 가능한 위치를 알 수 있다

    젯키즈 베드박스는 기내 탑승이 가능하지만 슬리핑 키트로 사용하기에는 현재 국내 항공사에서 사용이 불가하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면서 승무원에게 직접 물어보았지만 사용이 불가하다고 들었다. 대신 해외 항공사를 탑승한다면 젯키즈 베드박스의 슬리핑 키트를 적극 활용해보자.

    스토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젯키즈 베드박스를 사용할 수 있는 항공사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아이의 여행을 위한 색다른 아이템

    ▲ 귀국하는 공항에서도 젯키즈 베드박스는 즐겁다

    젯키즈 베드박스는 여행을 다녀온 뒤로도 좋은 추억이 남았다. 여행용품 중 아이가 이렇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아이가 타고 놀기에 너무나 좋아하며, 아이 물품을 담는 용도로도 좋다. 7세까지 탑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여행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여행을 위한 아이템이지만 디자인이 좋아서 아이방에 놓아두기에도 참 좋다. 아이가 여행지에서 좋아할만한 제품을 찾는다면 적극 추천한다.

    젯키즈 베드박스의 가격은 스토케 공식 스토어를 기준으로 26만 원대다. 캐리어, 승용 완구, 좌석 침대 등 3in1 기능을 갖췄다는 것을 고려하면 도전해도 좋을 가격대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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