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넉넉한 수납공간에 스타일까지, 디코타(DICOTA) 무브 백팩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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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06 09:46:57

    흔히 사용하는 백팩을 보면 수납공간이 넓고 주머니가 많을 수록 디자인이 투박한 제품이 많다. 반면 작고 슬림한 백팩은 세련되어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물건을 담기 어렵다. 도시적인 느낌에 세련된 디자인을 지니면서도 포켓이 많고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백팩을 찾는다면 디코타(DICOTA)의 백팩 무브(Move)는 어떨까. 디코타는 독일 프리미엄 가방 브랜드로 창립 32주년의 역사를 지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 디코타 무브 백팩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볼 디코타 무브는 최대 15.6인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백팩이다. 무게는 0.8kg으로 비교적 가벼운 무게를 지니면서 24리터의 대용량 백팩이라 할 수 있다.

    세련된 대용량 백팩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 컬러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무난하게 사용하는 것은 블랙이 어울리며 조금 더 산뜻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라이트 컬러가 어울린다. 컬러에 따라 모델명이 다르다. 블랙이 모델명 D31765, 그레이 컬러가 D31766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그레이 컬러를 사용했다.

    기본적인 내구성도 뛰어나다. 발수성 소재를 사용해 가볍게 내리는 비 정도는 튕겨낸다. 비가 많이 내린다면 기본 구성품인 레인 커버를 사용해 가방 및 내용물을 보호할 수 있다.

    ▲ 아웃도어 포켓에 매트를 장착했다

    무브 백팩에서 가장 디자인 포인트가 되는 것은 바로 ‘아웃도어 포켓’이다. 가방 전면에는 두 개의 띠가 있는데 하나의 장식으로 보이지만 겉옷이나 글로브, 요가 매트, 옷 등을 걸어놓을 수 있는 다용도 끈이라고 할 수 있다. 두 개의 끈은 밸크로를 통해 고정을 시키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제품을 걸어놓는 것이 좋다.

    전면에는 두 개의 액세서리 포켓이 있다. 얇지만 넓어 지갑이나 보조배터리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수납하기에 좋다.

    다양한 주머니와 레인 커버까지 갖춰

    노트북 수납공간 바로 앞에 문서나 책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비교적 슬림한 공간으로 두 개의 별도 포켓이 있고 다양한 물건을 수납하기에 좋다. 슬림하지만 넓기 때문에 문서 파일이나 노트, 책 등을 담기에 좋다. 또한 짧은 끈이 있는데 이곳에는 헤드폰을 걸어서 보관해도 좋다.

    ▲ 기본 레인 커버를 장착했다

    ▲ 레인 커버의 디코타 로고는 빛을 반사해 야간에 더욱 안전하게 쓸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비가 올 때 가방을 보호하는 레인 커버를 저장하기에 좋다. 레인커버는 가방에 연결되어 있지 않고 별도로 꺼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가방에 씌우기도 좋고 따로 건조시키기에도 편하다. 또한 디코타 로고는 빛을 반사하는 소재로 야간에서 안정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준다.

    ▲ 사이드 포켓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양쪽 측면에는 두 개의 사이드 포켓이 있다. 하나가 지퍼를 통해 완전히 닫아서 쓰는 일반적인 사이드 포켓이라면 한쪽은 지퍼가 내부에 있는 히든 포켓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지갑 등 자주 사용하지만 안전이 필요한 아이템이나 보조배터리를 넣어 스마트폰을 유선 충전할 경우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노트북 수납공간에는 14인치 노트북을 넣으니 공간이 상당히 여유롭다. 제원으로는 15.6인치지만 16인치 노트북도 충분히 저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 포켓은 쿠션형으로 노트북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노트북 수납공간 앞에는 두 개의 넓은 포켓이 더 있다.

    여기에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을 저장하기에 좋다. 또한 노트북과 태블릿은 끈으로 고정할 수 있어 불필요한 흔들림을 막는다. 또한 노트북 수납공간에는 여유가 있어 전원 어댑터나 마우스 등을 함께 수납할 수 있다.

    가방끈은 인체공학적으로 유연한 곡선을 그린다. 여기에 스트랩으로 가방끈을 한 번 더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가방끈 안쪽으로는 푹신한 소재를 사용해 더욱 편안하게 가방을 멜 수 있다.

    ▲ 등받이 쿠션은 푹식하면서 고품질 메쉬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까지 챙겼다

    등받이 부분에는 커다란 쿠션이 두 개 장착되었다. 가방이 등에 닿았을 때 푹신한 느낌을 준다. 가방이 무거울 경우에도 조금 더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여기에 땀이 잘 차지 않도록 설계해 쾌적한 착용감을 전달한다.

    쉽게 열지 못해요 ‘도난 방지 지퍼’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저장하는 노트북 수납공간에는 ‘도난 방지 지퍼’가 채택되었다. 처음 보면 상당히 신기하다. 가방을 닫기 위해 지퍼 두 개가 맞닿으면 자동으로 지퍼가 결합된다. 한 손으로 쭉 당기면 지퍼가 절대 열리지 않는다.

    ▲ 도난 방지 지퍼는 한 손으로는 열지 못한다

    ▲ 플라스틱 독에 지퍼를 놓으면 잠금이 풀린다

    이 지퍼를 열려면 양쪽으로 잡고 안쪽으로 힘을 주어 눌리면 잠금이 풀리면서 열린다. 혹은 가방 왼쪽 끝까지 지퍼를 옮기면 플라스틱 부분에 닿는데 여기서도 자동적으로 잠금이 풀린다. ‘도난 방지 지퍼’는 여행을 가거나 사람이 많은 대중교통을 탔을 때 노트북 등을 보호하는 용도로 유용하다.

    또한 지퍼는 프리미엄 지퍼 제조사 YKK의 프리미엄 지퍼(Quick & Easy Lock System)를 사용해 기본적인 품질을 보증한다. 

    디자인, 기능, 수납공간까지 마음에 쏙

    디코다 무브 백팩은 대용량 백팩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투박하지 않은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물건을 수납하면서도 비즈니스에 어울리는 다양한 포켓을 갖춰 비즈니스 출장이나 여행에 최적화됐다. 발수 소재를 지녔고 방수 커버까지 지원해 갑자기 비가 와도 좋다. 아웃도어 포켓이나 도난 방지 지퍼 등의 기능도 색다르다.

    디코다 무브 백팩은 디코타 국내 공식수입원인 오픈도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품은 디코타 스마트스토어서 구입 가능하며, 오픈도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디코다 무브 백팩의 출시 가격은 16만 원대로 현재에는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아 수입원에 따르면 원가 수준인 9만 원대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40%에 가까운 할인율로 프리미엄 백팩을 착한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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