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xAI 수익 공유 모델에 관한 WSJ 보도 부인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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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09 08:51:59

    일론 머스크 CEO가 자신이 소유한 AI모델 개발사 xAI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테슬라가 사용하는 대가로 수익을 공유하는 논의를 진행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테크크런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가 xAI의 인공지능 모델을 자사의 운전 보조 시스템(Full Self-Driving, FSD)에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테슬라 차량에 음성 비서 기능 개발 및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탑재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X에 글을 올리면서 기사를 읽지 않았지만 해당 보도를 요약한 게시물에 대해서 ‘부정확하다(not accurate)’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는 xAI 엔지니어들과의 논의에서 많은 것을 배워 자율 FSD 달성 속도를 높일 수는 있었지만, xAI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면서 “xAI 모델은 대부분 사람의 지식을 압축된 형태로 포함한 대형 언어 모델이며, 테슬라 차량의 추론 컴퓨터에서 실행될 수 없고 우리는 그것을 원하지도 않는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서 xAI를 설립했다. 테크크런치는 올해 초 xAI가 60억 달러의 펀딩 라운드에서 제시한 비전 중 하나로, 머스크의 여러 회사(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 컴퍼니, 뉴럴링크, X)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xAI의 AI 모델을 훈련시키고, 이 모델이 여러 회사의 기술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가 본질적으로 경쟁 회사인 xAI에 테슬라의 인력과 자원을 빼돌렸다는 이유로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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