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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초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에 전용 강재 공급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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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10 10:19:11

    © 포스코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포스코는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Phase A)에 전용 강재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되는 하이퍼루프 시험노선은 직경 2.5m에 길이 450m다. 네덜란드 정부와 하르트사가 수행하는 하이퍼루프 개발 국책과제(HDP)의 하위 프로젝트로, 시험 운행과 주행의 가감속(순간 최고속도 100 ㎞/hr), 분기구간의 정밀제어, 탑승 승객의 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강재연구소, 철강솔루션연구소, 마케팅본부가 협업해 Phase A 시험노선 구간에 기존 하르트사 설계대비 27% 경량화 된 PosLoop(포스루프) 355강재 352톤을 공급했다. 이는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로, 고속주행시 발생되는 진동감쇠능 효과가 일반강의 1.7배 높다. 이번 시험노선은 고속주행 중 노선 분기시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는데, 여기에도 포스코의 고급후판재 123톤이 들어갔다.

    포스코는 Phase B 시험노선에 대해서도 본선, 분기 구간에 특화 강재와 차별화된 튜브 구조를 적용하는 등 하르트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룹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참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글로벌 신사업 개발의 일환으로 하르트사 지분 6.1%를 보유하면서, 철강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2023년에는 하르트사와 전략적 협력 합의를 체결해 Phase B는 물론, 유럽, 중동지역 프로젝트에 협업하고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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