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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실적 악화 우려’ 국내 금융주 줄하락…KB금융·신한지주 6%대 급락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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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11 16:34:40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금융주 실적 악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등 주요 은행주를 비롯해 증권주와 보험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 증시에서 JP모건체이스 -5.19%, 골드만삭스 -4.39% 등 금융주들이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리 인하와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 서울의 한 건물에 설치된 하나·KB국민·신한·우리은행 ATM기 모습 ©연합뉴스

    11일 국내 증시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대비 6.50%하락한 5만7500원에 마감했다.

    신한지주(-6.18%), KB금융(-6.03%) 등 대형 은행주가 모두 내린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1.12%), BNK금융지주(-6.90%), JB금융지주(-5.59%) 등도 하락했다.

    증권주와 보험주 또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5.30%, 3.32% 하락했고, DB손해보험과 한화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도 4%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번 급락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금융업계의 실적 악화 전망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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