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12 09:42:52
미 정부가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승인을 검토 중이라고 정보통을 인용해 IT미디어 세마포(Semafor)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8.15% 상승 마감했다.
이번 거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글로벌 인공지능(AI) 정상회의의 비공식적 주요 의제가 됐다. 다수 참석자는 세마포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구매하기 위해서 미국의 안보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이 유입되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 국가에 대한 반도체 수출 허가제도를 도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엔비디아 최첨단 반도체 H200 시리즈를 입수해, 가장 강력한 AI(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운용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H200은 오픈AI 대규모 언어모델 GPT-4o에 최초 탑재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엔비디아 최첨단 반도체 입수를 위해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제한하고 있지만. 미국이 수출을 거부할 경우 중국과의 협력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미 상무부는 이번 보도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의 언급을 거부했지만, “면허, 기업 목록 및 향후 정책 조치에 대한 수출 통제 결정은 상무부, 국무부, 국방부 및 에너지부 등의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만 밝혔다.
엔비디아는 해당 보도에 대해서 코멘트를 거부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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